올해 사회적기업 제품 7786억원 구매 예정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지난해 국가기관, 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 제품 금액은 총 7401억원으로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공고한 '공공기관의 2016년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 및 2017년도 구매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실적은 총 74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했다.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80%로 전년 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공공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비율은 지방자치단체 4.85%, 준정부기관 2.43%, 교육청 1.56%, 공기업 1.51%, 지방공기업 1.39%, 기타공공기관 1.20%, 국가기관 0.66%, 특별법인 0.31% 순으로 높았다.
공공기관별로는 경기 성남시 460억원, 한국도로공사 391억원, 강원랜드 345억원 순으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이 많았다. 총 구매액 대비 구매비율은 경기 성남시(65.11%), 서울 송파구(49.61%), 인천 옹진군(37.38%) 등이 높았다.
주요 구매품목은 청소·방역(23.86%), 산업용품(11.60%), 사무용품(8.79%), 출판·인쇄(7.16%), 기타기업용품(6.0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계획은 지난해 보다 5.2% 늘어난 7786억원으로 책정됐다.
박성희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기업의 시장 정착과 지속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구매계획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독려하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지원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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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겸 가수 남석훈(85)이 별세했다.
배우 한지일은 12일 인스타그램에 "남석훈 선배님이 지난 7일 하와이에서 소천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
남석훈은 배우이자 가수, 영화감독으로 활동했다. 1970년대 홍콩에 진출한 첫 한국 배우다. 로큰롤 가수로 활동하며 '한국의 엘비스 프레슬리'로 불렸다. 1958년 예명인 남궁훈으로 가수 데뷔했고, 1960년부터 본명으로 활동했다.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 단역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했다. '우중화'(1972) '악명'(1974)에 출연했고, 각각 각본가와 감독도 맡았다.
KBS 1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가수 현미와 60여년 만에 재회, 눈물을 보였다. 당시 남석훈은 "(부인 오미나는) 함께 살다가 20년 전에 먼저 갔다"며 "17년 전 선교사와 재혼했다. 나도 지금은 목사가 됐다"고 털어놨다. 오미나씨와 사이에는 딸 남희주가 있다. 남희주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 '국화꽃 향기'(2003) '야수'(2006)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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