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주 시총 459조8000억원…하룻새 6조5000억원↑"
"삼성물산·삼성SDS 등 하락 vs 삼성전자 시총 300조원 돌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4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시총은 지난 27일 전일의 453조3000억원에 비해 하루새 6조5000억원 불었난 45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기도 하다.
삼성그룹주 시총은 삼성이 그날 개장 직전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는다고 공시하자 관련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물산(-6.84%), 삼성에스디에스(-6.48%), 삼성SDI(-0.99%)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해 눈에 띈다.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등의 시총은 지난 27일 각각 1조7000억원, 7000억원, 3000억원 줄었다.
이는 무엇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진하자 다른 그룹주 시총 감소를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3% 오른 21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보통주)의 시총은 전일보다 7조3000억원 불어난 306조1000억원으로 집계,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동시에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 종목이 탄생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주사 전환 불가 방침 공시가 나오면서 개장 직후에는 21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해 장중 한때 22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1분기 확정 실적치 호재, 49조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결정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에서 삼성전자(보통주)의 비중은 66.6%를 기록,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우선주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그룹 내 시총 비중은 74.2%에 이른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반도체 실적 호조,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과 같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삼성물산·삼성SDS 등 하락 vs 삼성전자 시총 300조원 돌파"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삼성그룹주 시가총액이 4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시총은 지난 27일 전일의 453조3000억원에 비해 하루새 6조5000억원 불었난 45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기도 하다.
삼성그룹주 시총은 삼성이 그날 개장 직전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는다고 공시하자 관련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물산(-6.84%), 삼성에스디에스(-6.48%), 삼성SDI(-0.99%) 등의 주가가 크게 떨어졌음에도 역대 최고치를 달성해 눈에 띈다.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SDI 등의 시총은 지난 27일 각각 1조7000억원, 7000억원, 3000억원 줄었다.
이는 무엇보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진하자 다른 그룹주 시총 감소를 상쇄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43% 오른 21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이후 종가 기준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보통주)의 시총은 전일보다 7조3000억원 불어난 306조1000억원으로 집계,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동시에 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시총 300조원 종목이 탄생한 것이기도 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주사 전환 불가 방침 공시가 나오면서 개장 직후에는 210만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해 장중 한때 22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1분기 확정 실적치 호재, 49조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결정 등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에서 삼성전자(보통주)의 비중은 66.6%를 기록,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우선주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그룹 내 시총 비중은 74.2%에 이른다.
미래에셋대우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입'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15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한다"며 "반도체 실적 호조, 분기 배당,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과 같은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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