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와 진주시가 오는 28일 개최하기로 했던 예산 삭감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대선 이후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의회는 당초 간담회에 시의원 7명(예결위원 4명, 추경편성 촉구 시의원 9명 가운데 3명), 집행부 국장급 7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28일 오후 2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경 편성을 촉구한 시의원 9명이 간담회 참석을 거부하면서 추진이 불투명해 졌다.
이에 시의회는 당초 예산 심사를 맡았던 예결위원 7명으로 간담회를 개최하자고 시에 다시 제안했으나 시가 당초 합의대로 위원을 구성할 것을 요구하면서 간담회를 열지 못하고 대선 이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시의회 이성환 운영위원장은 "대선 일정과 위원 구성 문제로 간담회가 연기돼 아쉽다"며 "하지만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대화하기로 합의가 돼 있는 만큼 대선 이후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의회는 지난해 말 진주시가 편성해 제출해 올해 예산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 93억원을 삭감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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