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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번주 동해서 美 핵항모 칼빈슨함과 연합훈련

기사등록 2017/04/25 10:00:00

오늘 서해서 한·미 연합해상훈련…美핵잠수함도 한반도 진입
 北 인민군 창건 85주년 겨냥…대북압박 최고조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한·미가 이번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 전단과 동해에서 항모강습단 훈련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25일 서해에서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과 연합 해상훈련을 벌인다.

 해군은 이날 "한·미 두 나라 해군은 현 안보상황과 관련해 오늘 서해에서 연합해상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4,400t급 구축함 왕건함(DDH-978)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인 웨인 메이어함(DDG-108)이 참가한다.

 한·미 해군은 이날 서해 인근에서 전술기동훈련과 함포 실사격 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미군 자산인 웨인 메이어함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동해상으로 이동 중인 칼빈슨 전단과 합류, 항모강습단 훈련에 동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칼빈슨 전단은 지난 23일부터 필리핀 인근 서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과 연합훈련을 벌인 뒤 한반도로 이동 중이다. 26~27일께 동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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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미국의 전략핵잠수함 미시건함(SSGN-727)도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다.

 1982년 취역한 오하이오급 잠수함 미시건함은 배수량이 약 1만8,750t에 달한다. 길이 170m, 폭 12.8m 크기에 150여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7㎞를 이동할 수 있으며, 수심 243m까지 잠항할 수 있다. BGM-109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최대 154기까지 무장 가능하다.  

 한·미가 핵항모와 핵잠수함을 동시에 한반도 해역에 전개한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날은 북한 인민군 창건 85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군은 "이번 연합 해상훈련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한미 양국의 강력한 응징의지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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