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4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에쓰오일 RUC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노조 관계자가 현장 안전관리 부실정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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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21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RUC(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24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RUC 프로젝트 공사의 원청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안전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계속 묵살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2일에는 무게 수십t에 육박하는 열교환기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던 중 로프가 끊어져 추락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24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에쓰오일 RUC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도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7.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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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조가 확인한 결과 고공 철제 구조물 설치를 위한 비계(임시가설물) 주변에 추락방지용 그물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컨테이너 앞에는 발판이 없어 추락사고의 위험이 감지됐다"고 강조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이문세 지부장은 "크레인 전도사고 직후 한 협력업체는 근로자 100여명을 유독가스가 퍼지는 사고 현장에 그대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며 "대림산업과 해당 협력사는 안전대비를 위한 기본매뉴얼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뉴시스】배병수 기자 = 2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울산공장 정유시설 설치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넘어진 크레인과 부서진 공장 설비가 뒤엉켜있다.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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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허웅 부산 KCC 이지스 선수가 25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농구선수 허웅의 옛애인 A 측이 유흥업소 출신 의혹을 부인했다.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4일 "A가 업소녀 출신이라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청담동 집은 A 아버지가 전세로 얻어줬다. 허위사실은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A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작작해라"라며 등기부등본을 찍어 올렸다. 이 아파트는 2020년 8월25일 A 아버지 명의로 전세권이 설정 돼 있다.
전날 유튜버 카라큘라는 A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업소녀가 아니고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요? 평범한 대학원생이 포르쉐를 산 것도 대단한데 1년만에 4억짜리 람보르기니로 기변을 했다"며 "허구헌날 수천만원어치 명품 쇼핑에 비즈니스 좌석 타고 유럽, 발리, 일본, 태국 등 짧은 시간 동안 참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강남에서도 가장 비싸다는 청담동 고급 아파트는 어떻게 혼자 거주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고(故) 이선균에게 3억원을 뜯어낸 텐프로 마담 김모씨와 남양유업 손녀이자 마약사범 황하나와도 매우 절친한 사이던데, 함께 마약 하다가 처벌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허웅은 지난달 26일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성격 차이와 양가 부모님 반대 등으로 여러 차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2021년 12월께 헤어졌다. A는 허웅과 교제 기간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측은 A가 언론과 소속 구단에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A는 "두 차례 임신 중절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