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24일 오후 1시38분께 인천 서구 검단 일반산업단지 인근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소방당국과 행정기관이 진화에 나섰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70여 명과 소방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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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는 이연복 셰프의 초대 손님인 탈북민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전철우 셰프를 만난다. (사진=MBN 제공) 2024.07.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탈북자 출신 방송인 겸 사업가 전철우가 베트남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MBN '알토란'에서 이연복 셰프의 초대 손님인 전철우 셰프가 게스트로 등장한다.
전 셰프는 "요즘은 제주도에 기거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냉면을 판매 중이다. 날씨가 더워 (냉면이) 잘 팔려서 기분이 좋다"고 유쾌한 근황을 전한다.
냉면으로 일 매출 2500만원을 기록했다는 전 셰프는 냉면 사업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 최근 사기를 당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과거 북한의 명문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을 다녔던 그는 독일로 유학을 가게 됐다고. 그는 "북한 유학생들은 냉면을 좋아해서 냉면 기계를 가지고 간다. 거기서 냉면을 직접 만들어 먹고 동치미나 김치도 직접 만들었다"며 요리를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한국 귀순 후 방송인으로 활약하던 중, 냉면을 맛본 동료들이 냉면집 운영을 추천했다"고 떠올렸다.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시작한 작은 냉면 가게가 대박이 났고, 이게 잘 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사업에 발을 디뎠던 당시를 떠올린다. 또한 "당시 자유로가 막혀 경찰이 교통 정리를 해야할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당시 냉면 한 그릇이 5000원이었는데, 하루 매출이 2500만원이었다"고 어마어마한 규모를 고백한다.
이후 냉면 사업으로 연 매출 400억원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했고, 이를 발판 삼아 베트남까지 진출했지만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았다고. 이어 전 셰프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다. 당시 사업은 물론 생활까지 곤란했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이 셰프는 "음식 하는 사람치고 인생이 파란만장하다"며 위로를 건넨다.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카페 여직원이 커피를 마시자마자 비린내를 느껴 CCTV를 확인하자 음료에 몰래 이물질을 주입한 남성이 포착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5일 JTBC 사건반장은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 카페 직원 A씨는 혼자 근무하던 중 마시던 커피를 내려놨다가 다시 마셨을 때 비린내를 느껴 반 모금 정도 삼킨 상태에서 바로 음료를 뱉었다고 전했다.
해당 카페는 한 여대 인근의 카페로 일요일을 제하고 손님이 많지 않아 1인 근무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직원은 모두 여성이다. 사건 당시 A씨는 홀로 근무 중이었으며 A씨 지인과 이물질을 주입한 남성 B씨, 그외 남녀 커플만이 매장에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항상 마시는데 빨대로 빨아들이는 순간 정말 역하고 비린내가 나서 반 모금 정도 삼키는 것과 동시에 뱉어냈다"며 "컵에 코를 대봤더니 처음 맡아본 냄새가 났다. 한 번도 이런 냄새가 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장에서 날 수 있는 냄새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A씨는 매장에서 남성 B씨를 떠올렸다. B씨는 혼자 매장을 찾아와 빵과 음료를 주문하고 1시간가량 머무르면서 수상한 행동을 지속했기 때문이다. B씨는 음료를 먹거나 메모하거나 휴대전화를 만지면서 계속해서 A씨를 힐끔거렸다. 직원의 지인이 매장을 떠난 이후로는 더 노골적으로 A씨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A씨는 이런 시선을 이상하게 생각해 "뭐 필요한 것 있느냐"라고 B씨에 질문하기도 했다.
A씨는 비릿한 아메리카노를 마신 후 B씨의 눈에 띄는 행동이 떠올라 '혹시 음료에 이 사람이 무언가 한 게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의심을 해소하고자 CCTV를 확인해 보니 A씨가 주방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B씨가 주머니에서 물건을 꺼내 A씨의 커피에 무언가를 넣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는 자리로 돌아가 앉아서 A씨가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봤다. A씨가 CCTV를 돌려보는 동안 B씨는 자리를 정리하고 매장을 떠났다. A씨는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감식반이 매장에 와 남성이 먹다 남긴 음료와 빨대, 컵 등을 수거했다. 감식반은 A씨 몸에 이상이 없는지도 확인했다.
남성 B씨의 의심스러운 정황은 하나 더 있다. 결제 당시 신용카드가 아닌 모바일 쿠폰을 사용해 빵과 음료를 구매한 것이다. 박상희 교수는 JTBC 사건반장에서 모바일 쿠폰을 사용하면 신원이 덜 드러날 것을 생각하고 계획된 행동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놨다.
A씨 커피에 넣은 이물질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감정 결과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손님의 CCTV 자료를 확보해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며 "해당 쿠폰의 정보를 받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여기가 여대 앞이라 이 사람이 어디서 똑같은 행동을 할지 모르는 거니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해서 영상을 제보했다"며 "남성의 행동이 알려져서 하루빨리 (B씨가) 잡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약 B씨가 음료에 넣은 물질이 유해 성분이라면 이 남성은 특수상해미수로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홍명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섰던 홍 감독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후임을 찾는 작업을 펼쳐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새 사령탑 모시기에 착수했으나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지난 3월 A매치, 6월 A매치를 각각 황선홍,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로 소화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는 정식 감독 체제로 소화하겠다는 목표를 다시 세웠다.
그리고 정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사의를 표명하는 변수에도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작업을 맡겨, 차기 사령탑 선임을 이어갔다.
이 기술이사는 지난 2일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거스 포옛 전 그리스 감독, 다비트 바그너 전 노리치 감독 등과 대면 면접 등을 진행했다.
이 기술이사의 외국인 면접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의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를 통해 "이 이사가 외국인 감독들을 면담한 이후에 홍 감독과도 면담했다"며 "(홍) 감독님도 시간이 걸렸지만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정이라는 표현을 쓴 부분에 대해서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해서) 바로 감독이 되는 게 아니라 서로 계약 협상을 해야 한다. (계약 관련) 논의가 오갔고, 거의 이제 (합의점을) 맞췄으니까 (홍 감독 내정을) 발표했다"며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건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정한 거고 (홍) 감독님도 알고 계신 부분"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