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자신들의 체크카드를 넘긴 사회복무요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4일 김모(21)씨 등 전북도 모 시청 사회복무요원 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월 21일 전북 군산시의 한 터미널에서 전화금융사기 조직의 통장모집책을 만나 "당신들을 믿을 수 없으니 통장을 담보로 맡겨라"며 대포 카드 4장을 받은 뒤 자신들 명의의 체크카드 2장을 모집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흘 뒤 모집책에게 받은 대포 카드를 이용해 피해금을 가로채려고 피해금이 입금되기를 기다렸지만, 실제로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들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1213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단순한 통장 양도자라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이들의 휴대전화 분석을 통해 가담 정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피해금 인출책을 추적 중이다.
yulnetphoto@newsis.com
[인천=뉴시스]조수정 기자 = 방송인 서유리가 21일 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으로 입장하고 있다. 2019.11.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성우 서유리(39)가 연애 경험과 이상형을 밝혔다.
서유리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다들 하는 자기소개"라며 자기소개 관련 글을 남겼다.
연애 경험을 묻는 문항에 "모쏠(모태솔로)"이라고 답했다. 이상형에 대해 "잘 생겼는데 센스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싫어하는 스타일로는 "못생겼는데 머리까지 나쁜 사람"이라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병길(47)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서유리는 최 PD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갈등을 빚었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최 PD 탓에 경제 사정이 악화돼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최 PD가 결혼 초기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구했다며 몇 번의 대환 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5년간 6억원 가량을 빌려 갔고 그중 약 3억 원만 갚았다며 3억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몇몇 매체에 "3억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하는데, 서유리씨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된 금액이다.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서유리씨 아파트 전세금을 갚기 위해 사채까지 쓰다가 내 여의도 아파트를 날린 상황이다.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후 수입이 불안정해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았고, 이후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이라며 "이 모든 내용을 이혼협의서에 썼고 상호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SNS(소셜미디어)에 밝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유리는 지난 4일 '썸남'과의 관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본인 기사 캡처본과 함께 "아니 뷔 씨 사진을 이렇게 막. 썸붕(썸이 깨짐)났어요"라고 적었다. 서유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썸남 뷔 아주 조금 닮았다"라고 적고 근황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다. 2019년 MBC를 퇴사했으며, 지난달 14일 개봉한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의 연출을 맡았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故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25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4.06.28. yes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검찰이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국민전환 쇼"라고 비판했고, 검찰은 "통상적인 수사 절차"라고 반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검사 허훈)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 측에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다만, 소환 일정은 추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2018~2019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와 그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당시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 등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와 과일, 개인 식사, 기타 생활용품 등을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 유용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의혹은 전 도청 별정직 직원인 조명현씨가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조씨가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전 대표 법인카드 유용 지시와 묵인을 조사해 달라고 신고했고, 권익위는 해당 의혹 신고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검찰은 이후 전 도청 비서실 직원 등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진행해 왔다.
다만, 민주당 측은 이번 소환 통보에 대해 "국민전환 쇼"라고 강하게 검찰을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지검이 지난 4일 이재명 전 대표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배우자까지 부부 모두를 소환했다. 경찰에서 수사를 종결했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관용차 사용 등을 다시 문제 삼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권의 위기 때마다 이 전 대표를 제물 삼는 윤 대통령과 정치검찰은 정권 수호를 위한 방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검찰은 통상적인 수사 절차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수원지검은 전 경기도지사 등에 대한 경기도 예산 사적 사용 등 혐의 고발사건에 관해 최근까지 사건관계인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출석 요구는 형사소송법에 근거한 통상의 수사 절차이고 고발된 혐의 사실에 관해 당사자의 진술을 듣고 소명할 기회를 주는 차원"이라며 "검찰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 제200조는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수사에 필요한 때에는 피의자의 출석을 요구해 진술을 들을 수 있다고 정하고 있으며, 제242조도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피의자에 대해 범죄사실과 정상에 관한 필요사항을 신문해야 하며 그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할 기회를 주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