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제갈수만 기자 =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중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BNK중고차 오토론'을 24일 출시했다.
'BNK중고차 오토론'은 SGI서울보증과 연계한 담보대출과 본인의 신용과 소득에 따른 신용대출 두 가지로 출시됐다. 또 신용대출의 경우 은행권 최초로 개인 간 거래된 중고차도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보험 담보대출은 최대 7000만원까지 연 3.68~4.98%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부산은행이 지정한 중고차 매매 사이트에서 보증한 중고차를 구입하면 금리를 0.5% 추가 우대한다.
신용대출은 연 5.38~9.68%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중고차 구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환방식은 최대 10년간 분할(할부)상환이 가능하다.
BNK금융의 모바일 은행 썸뱅크를 이용하면 썸뱅크 앱을 통해 본인의 대출 한도와 금리를 미리 알아 볼 수 있어 편리함과 신속성을 추가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조만간 썸뱅크를 통해 대출신청, 차량구입, 구매자금 입금까지 가능한 중고차 대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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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모델 출신 서정희(61)가 전 남편인 개그맨 서세원(1956~2023) 사망 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서정희는 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많이 안타까웠다. 지금까지 힘들었던 앙금이 다 가시진 않았다"면서도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너무 안타까워서 '나랑 살았으면 안 죽었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내 마음을 다 전하지도 못했다. 내가 너무 어렸고, 세상을 몰랐다. 그 사람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겪고 살았는지 품어보지 못했다. 나중엔 무서워만 했다. 남편과 대화를 한 적이 없다. 그 부분이 조금 안타깝다. (재혼한) 아내가 있어서 내가 나설 순 없었지만, 그런 안타까움이 나를 괴롭혔다.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 부끄럽고 불편하다. 내가 더 성숙했다면···. 당시엔 그냥 큰 사람으로만 보였다. 지금 같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던 게 답답하다."
서정희는 "아이들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들이 너무 엄마 편에서만 생각한다. 그 부분이 전 남편에게 미안함으로 남은 것 중 하나"라며 "그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 사람이 더 외로웠을 것 같다. 아무리 죄를 지어도 자식이나 아내가 셋이 똘똘 뭉쳐 있다고 느꼈을 땐 얼마나 혼자 힘들었겠느냐. '너무 미워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한다. 힘들었던 걸 잊고 잘 견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정희는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5)과 함께 출연했다. 김태현은 "과거에 나쁜 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라며 "아쉬운 부분을 좋은 마음으로 바꾸자"고 위로했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