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경제진흥원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귀금속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국적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범천동 일대 귀금속가공업 소공인 대상으로 무료특화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25일부터 7월 12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주 2회씩 오전 9시부터 3시간에 걸쳐 주얼리 가공 및 디자인 등 제품 공정개선 작업에 컴퓨터를 사용해 설계 하는 시스템인 3D CAD(Rhino 5) 특화교육 초급반을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은 3D프린터 모델링 프로그램 라이노5(Rhino 5)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주얼리를 제작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추후 주얼리 3D CAD 중급과 실무반 외 매트릭스(Matrix)프로그램를 이용한 심화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범천동 일대 직접지 귀금속 소공인과 소공인 사업체 근로자, 예비소공인(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bepa.kr)를 통해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부산진구 범일로 160, 중앙빌딩 1층)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역 주얼리 사업의 수준을 높이고 부산 귀금속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및 전국 주얼리 명품브랜드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기술역량을 확보할 전문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해당 주얼리 관련 사업의 지속화를 위해 귀금속 관련 대학과의 산·학연계 활동을 통해 창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 5월 개소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귀금속 소공인들을 위해 주얼리 가공에 필요한 3D 캐드와 3D 프린터, 금 함량측정기, 레이저 절삭장비 등 공동 인프라를 갖춘 공용 작업장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3D 캐드 무료특화과정에 수료생 154명을 배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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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3칸 차지한 장난감 차 치웠더니…1000만원 보상 판결
기사등록 2024/07/05 00:00:00
최종수정 2024/07/05 00:01:58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장난감 차를 주차한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현지 누리꾼들 사이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광명일보(Guang Ming Daily)는 중국 저장성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자오라는 남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자오는 해당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지하 주차장 공간 3면을 구매했다. 그가 구입한 후 한동안 주차 공간은 비어 있었지만, 동네가 커지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다른 주민들이 이용하게 됐다.
그러자 자오는 자신이 구매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장난감 자동차를 세워뒀다. 해당 건물을 소유한 부동산 회사에서 장난감 자동차를 치우자 자오는 경비원들을 고소하고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재판에서 세워둔 장난감 자동차가 일반 모델이 아니라 비싸고 한정판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부동산 관리 회사가 실제로 법을 위반하고 그의 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자오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부동산 회사가 자오에게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을 보상하고 앞으로 간섭 없이 주차 공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또 주민들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하라고 회사에 권고했다. 이러한 법원의 판결에 현지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비원들이 무슨 죄냐?", "같이 사는 사회 좀 양보하고 살지" 등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구입한 주차 공간에 대한 권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불법도 아니고 돈 주고 구입한 자리인데 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게 법정까지 갈 일인가? 엄연한 재산권 침해"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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