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박상영 기자 = 세계은행이 기후 변화와 난민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공공재원을 활용하기에 앞서 민간자본의 활용가능성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세계은행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95차 개발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은행은 각국에 포괄적인 세계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민간재원 활용 극대화, 수원국 내부재원 동원 강화, 민관협력 확대 등 민간투자 및 금융 활성화를 강력히 당부했다.
특히 양허성 자금 등 공공재원을 활용하기에 앞서 민간자본의 활용가능성을 우선 검토하고 민간자본 참여가 어려운 경우에만 공공재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 등 주요국들이 증자 이전에 지출 효율화를 세계은행에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일본·영국 등은 증자 이전에 지출 효율화를 위한 예산 규율 확립, 세계은행 내부조직 개편,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등 선 조직운영 효율화 노력을 세계은행에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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