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론토=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의 패션브랜드가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 6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자신의 브랜드가 만든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한 이방카. 2017.04.18
【상하이=AP/뉴시스】박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맏딸 이방카가 백악관 서관(West Wing)에 사무실을 마련한 이후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가 상종가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유한책임회사(LLC)'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국으로부터 4개의 새로운 상표등록을 임시로 허용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현재 중국에 16개의 상표등록을 해놓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중국 정부에 32개의 상표등록을 추가로 신청한 상태이다. 이들 32개 중 4개가 임시 상표등록을 허가 받은 것이다. 이번에 이방카가 중국으로부터 취득한 신규 상표등록에는 이방카의 보석과 백, 스파 서비스 등을 중국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한 주간이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대목이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 홍콩과 상하이에서 수입된 핸드백과 지갑, 블라우스 등 이방카 트럼프 제품은 모두 3.4t에 달했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취급하는 의류제조 업체인 G-III 어패럴그룹은 지난 2016년 12월~2017년 1월 기간 동안 전년 대비 순매출이 179만 달러 늘었다.
세계 수출입 물량 분석 기업인 판지바(Panjiva Inc.)에 따르면 올 첫 분기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수입 물량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이방카 트럼프’ 제품의 지난해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1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방카 트럼프의 매출은 올해 이를 뛰어넘는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패션 상품 판매망인 리스트(Lyst)의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2016년 11월 리스트를 통해 판매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 올랐다. 올해 2월 ‘이방카 트럼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1%나 올랐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이방카 트럼프 마크스 유한책임회사(LLC)'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중국으로부터 4개의 새로운 상표등록을 임시로 허용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방카 트럼프'는 현재 중국에 16개의 상표등록을 해놓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중국 정부에 32개의 상표등록을 추가로 신청한 상태이다. 이들 32개 중 4개가 임시 상표등록을 허가 받은 것이다. 이번에 이방카가 중국으로부터 취득한 신규 상표등록에는 이방카의 보석과 백, 스파 서비스 등을 중국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던 한 주간이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대목이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중 홍콩과 상하이에서 수입된 핸드백과 지갑, 블라우스 등 이방카 트럼프 제품은 모두 3.4t에 달했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취급하는 의류제조 업체인 G-III 어패럴그룹은 지난 2016년 12월~2017년 1월 기간 동안 전년 대비 순매출이 179만 달러 늘었다.
세계 수출입 물량 분석 기업인 판지바(Panjiva Inc.)에 따르면 올 첫 분기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수입 물량은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들여오는 ‘이방카 트럼프’ 제품의 지난해 수입물량은 전년대비 166%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방카 트럼프의 매출은 올해 이를 뛰어넘는 최고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패션 상품 판매망인 리스트(Lyst)의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2016년 11월 리스트를 통해 판매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 올랐다. 올해 2월 ‘이방카 트럼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1%나 올랐다.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열린 시진핑 부부 방문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04.06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2월 9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가서 이방카의 물건을 사라. 여기서 공짜 광고를 하려고 한다, 오늘 사라”고 말해 큰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레저용 의류와 중저가 보석 및 장신구 등을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지적 재산권 영역으로도 발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이후 중국 뿐 아니라 필리핀과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미국 등지의 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의 기업 활동은 미국 근대 역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다. 공직자에 대한 이해충돌 규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쿠슈너의 기업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자신 혹은 배우자의 금전적 이해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트럼프가의 사업과 관련된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자산 관리를 트럼프가에서 관리하는 신탁회사에 위탁했다. 이방카의 변호사인 제이미 고어릭은 “이방카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경영이나 영업, 홍보 전략 등에 일체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이방카가 워싱턴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더라면 딸의 사업은 훨씬 더 번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방카의 사업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중국과의 사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쿠슈너는 중국 안방보험과 함께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소재 건물에 대한 투자 논의를 진행하면서 큰 물의를 빚기도 했다. 쿠슈너 측은 그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방보험과의 투자 논의를 철회했다.
이방카의 브랜드의 소유권은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공직자의 이해 충돌 법 규정 때문에 경영에서는 손을 떼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레저용 의류와 중저가 보석 및 장신구 등을 시장에 내놓은 데 이어 지적 재산권 영역으로도 발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이후 중국 뿐 아니라 필리핀과 푸에르토리코, 캐나다, 미국 등지의 시장 개척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의 기업 활동은 미국 근대 역사상 전례가 없던 일이다. 공직자에 대한 이해충돌 규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쿠슈너의 기업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자신 혹은 배우자의 금전적 이해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할 수 없다.
트럼프가의 사업과 관련된 윤리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자산 관리를 트럼프가에서 관리하는 신탁회사에 위탁했다. 이방카의 변호사인 제이미 고어릭은 “이방카는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경영이나 영업, 홍보 전략 등에 일체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일 이방카가 워싱턴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더라면 딸의 사업은 훨씬 더 번창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방카의 사업활동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카 부부는 중국과의 사업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쿠슈너는 중국 안방보험과 함께 뉴욕 맨해튼 5번가 666번지 소재 건물에 대한 투자 논의를 진행하면서 큰 물의를 빚기도 했다. 쿠슈너 측은 그러나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방보험과의 투자 논의를 철회했다.
이방카의 브랜드의 소유권은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이후 공직자의 이해 충돌 법 규정 때문에 경영에서는 손을 떼고 있다.

【마라라고=신화/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오른쪽)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딸 아라벨라가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펑리위안 여사 앞에서 중국어로 중국 민요 '모리화'를 부르고 있다.
2017.04..18
지난 6~7일 트럼프 소유의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 열린 미‧중 정상회담 당시 이방카와 쿠슈너, 그의 딸 아라벨라(5)의 모습은 13억 중국 국민들 앞에 되풀이 노출됐다.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참석한 환영 만찬에서 시 주석 부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세간의 주목을 끌었었다. 부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도 자리를 같이했다.
어린 딸 아라벨라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앞에서 중국어로 중국 민요 '모리화'를 부르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회였다.
쿠슈너는 지난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격의 없이 열리게 된 데는 쿠슈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미․중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을 위해 막후 접촉 채널로 택한 인물은 바로 쿠슈너였던 것이다. 심지어 추이 대사는 쿠슈너에게 양국 정상회담 공동성명 초안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일부 백화점 업체들이 소비자 단체들의 압력으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퇴출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反) 트럼프 성향의 시민단체인 ‘지갑을 지켜라(Grab Your Wallet)’의 불매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드스트롬과 메이시스, 니만마커스 등 미국 백화점들을 상대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퇴출 운동을 벌였다.
소비자들의 압력에 직면한 노드스트롬은 지난 2월 초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제품를 더는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백화점 니만마커스도 자사 웹사이트에서 이방카 트럼프 쥬얼리 라인을 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8일 트위터를 통해 "노드스트롬은 내 딸 이방카를 불공평하게 대우했다. 끔찍하다. 이방카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가 옳은 일을 하게 한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email protected]
이방카와 그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참석한 환영 만찬에서 시 주석 부부 바로 옆자리에 앉아 세간의 주목을 끌었었다. 부인이자 백악관 보좌관인 이방카 트럼프도 자리를 같이했다.
어린 딸 아라벨라는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 앞에서 중국어로 중국 민요 '모리화'를 부르기도 했다. 중국 시장에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기회였다.
쿠슈너는 지난 미·중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 소유 휴양지인 플로리다 주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격의 없이 열리게 된 데는 쿠슈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추이톈카이(崔天凱)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미․중 정상회담 사전 정지작업을 위해 막후 접촉 채널로 택한 인물은 바로 쿠슈너였던 것이다. 심지어 추이 대사는 쿠슈너에게 양국 정상회담 공동성명 초안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는 일부 백화점 업체들이 소비자 단체들의 압력으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를 퇴출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반(反) 트럼프 성향의 시민단체인 ‘지갑을 지켜라(Grab Your Wallet)’의 불매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이들은 노드스트롬과 메이시스, 니만마커스 등 미국 백화점들을 상대로 이방카 트럼프 브랜드 퇴출 운동을 벌였다.
소비자들의 압력에 직면한 노드스트롬은 지난 2월 초 이방카 트럼프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제품를 더는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 다른 백화점 니만마커스도 자사 웹사이트에서 이방카 트럼프 쥬얼리 라인을 뺐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8일 트위터를 통해 "노드스트롬은 내 딸 이방카를 불공평하게 대우했다. 끔찍하다. 이방카는 훌륭한 사람이며 내가 옳은 일을 하게 한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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