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총리, "터키의 박빙 국민투표결과는 민심반영된 것"

기사등록 2017/04/17 07:13:46

【이스탄불(터키) = AP/뉴시스】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민투표가 실시된 16일 자택이 있는 이스탄불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지지군중에게 답례하고 있다.
【이스탄불(터키) = AP/뉴시스】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민투표가 실시된 16일 자택이 있는 이스탄불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면서 지지군중에게 답례하고 있다.
left swipright swip
【이스탄불(터키)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터키의 개헌안 국민투표 결과가 박빙으로 나타난 것은 "터키에서 정치적 논쟁이 활발하게 살아있다는 증거"라는 논평을 참모를 통해 내놓았다.


 메르켈총리실의  페테르 알트마이어 실장은 이 날 밤  선관위의 개표결과 확정발표 직전에 가진  ARD텔리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투표 결과가  일부 사람들이 걱정했던 것보다도 더 박빙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표결이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을 아끼면서도 "그래도 선거참관인들이 이 선거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말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터키의 유명 언론인 칸 둔다르는 이번의 아슬아슬한 국민투표 결과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교훈을 준 것"이라고 논평했다. 


 터키의 유력신문 '줌후리예트'(공화) 지의 편집국장이었든 그는 국가기밀 누설죄로 투옥되었다가 나중에 항소심에서 풀려나 독일로 이주했다.

 그는 이번 박빙의 결과는 에르도안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것은 국민이주는 일종의 교훈인데,  그가 이것을 교훈으로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mr@newsis.com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메르켈 獨총리, "터키의 박빙 국민투표결과는 민심반영된 것"

기사등록 2017/04/17 07:13:4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newsis_c
newsis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