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겨냥 "공무원 일자리 81만개에 정신 팔때 아냐"

기사등록 2017/04/14 09:51:37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2017.04.14.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2017.04.1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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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초청 강연서 文-安 안보관 비판


【서울=뉴시스】홍세희 장윤희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일자리 공약을 겨냥해 "다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공무원 일자리 81만개를 만드는데 정신을 팔게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특별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최소한 1년 정도는 1997년(IMF)의 유사한 위기가 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다음 대통령의 중요한 임무는 1998년 마이너스 5.5% 성장률이라는 충격적인 성장이 오지 않도록 경제 관리를 잘 하는 것이 1차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경제를 안정시키고 나서 우리가 많이 떠들어 온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관도 강조했다. 유 후보는 "경제는 먹고사는 문제인데 안보는 죽고사는 문제다. 그래서 저는 늘 선택을 하라면 안보"라며 "다음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안보위기를 관리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어 "대한민국이 대통령 탄핵사건으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선에서 과거청산, 적폐청산만 열심히 외치면 묻지 마 투표해서 탄핵에 찬성하는 80% 국민이 전부 진보 후보 두 사람에게 매달려 있다"며 "두 후보는 제가 보기에 안보관이 매우 불안하다. 그 사람에게 맡겼다가는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지키고, 한미동맹으로부터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문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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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2017.04.14.  bluesoda@newsis.com
 한편 유 후보는 기업정책에 관한 입장도 내놨다. 그는 "저는 재벌 해체론자는 아니다. 대통령이 되면 소위 레드라인을 설정해 이걸 넘어오면 가차 없이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레드라인은 간단하다. 모든 (사람이) 법에 평등하단 것이다. 재벌총수라고 뇌물, 탈세 등으로 유죄가 나면 사면복권은 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제가 대통령이 되면 권력기관이 기업들과 국민을 못살게 굴고, 갑질 하는 것은 반드시 고치겠다"며 "중소기업은 불필요한 네거티브 규제를 없애고 창업중소기업부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hong1987@newsis.com
 eg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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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겨냥 "공무원 일자리 81만개에 정신 팔때 아냐"

기사등록 2017/04/14 09:51: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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