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에 대해 "이달 보고서에서는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래서 한국의 경우에도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각국의 환율 정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환율보고서를 통해 심층 분석 등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국의 무역 적자 줄이는데 것"이라며 "거기에 맞춰서 통화가치 저평가 여부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그런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의 변화를 계속 유념해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