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트럼프에 전화… "북핵 평화적 해결 바람직"

기사등록 2017/04/13 04:14:16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 후 함께 걷고 있다.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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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칼 빈슨호(CVN 70)가 한반도 해역에 재배치되는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갖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북한 문제를 풀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12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를 견지하는 한편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미국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계속 소통하고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통화는 지난 6~7일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 후 5일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이번 플로리다 정상회담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양국 정상이 긴밀하고 밀접한 접촉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두 나라가 함께 노력하는 것과 광범위하게 실무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데 찬성한다. 중국 국빈 방문을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 만약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만약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양국 정상간 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어제 밤 중국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위협에 관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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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트럼프에 전화… "북핵 평화적 해결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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