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저축은행 가계대출 5000억원↑…20조원 육박

기사등록 2017/04/12 12:00:00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점차 확대돼 전체 대출 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상호저축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5041억원 증가한 19조2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9월 1505억원, 10월 2976억원 11월 3576억원, 12월 4378억원, 올해 1월 4607억원, 2월 5041억원 등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저축은행 가계대출 증가폭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5924조원) 이후 7개월 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거의 없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완결되면서 지난해부터 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상호금융 가계대출은 173조원으로 전월 대비 1조1708억원 늘었다. 신용협동조합(37조2898억원, +2492억원), 새마을금고(65조6647억원, +8030억원) 등도 가계대출 규모를 늘렸다.  이에 따라 전체 2금융권 가계대출은 300조원에 육박했다.  2월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조7184억원 증가한 296조3719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 250조원을 돌파한 뒤 1년여 만에 20% 가까이 늘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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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4/12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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