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공장 "에어컨 생산라인 10개 풀가동"…성능테스트도 철저
AI 기능 '에어로 18단' 하루 평균 600대 등 생산위해 주말도 반납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평상시에 에어컨 라인은 6개가 돌아가지만, 여름 준비에 한창인 지금은 총 10개 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11일 방문한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캐리어에어컨 생산공장, 아직 아침 저녁으로 냉기가 가시지 않은 4월 초봄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내부는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한 직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약 400여명의 직원들이 각각의 생산라인에서 한치의 흠결도 없는 완벽한 제품을 생산키위해 쉴 틈 없이 수동 조립과 체크를 분주히 진행하느라 땀흘리고 있었다.
공장장을 맡고 있는 윤영준 캐리어에어컨 전무는 "작년에 폭염으로 인한 판매량 상승의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에는 미리부터 라인들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봄과 가을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캐리어에어컨의 신제품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생산하는 스탠드형 에어컨 실내기 라인이다.
외부에서 반조립 형태로 외관이 갖춰져서 들어오면 캐리어에어컨 공장 라인에서 컨트롤 박스를 조립하는 내부 공정을 진행한다. 이후 테스트룸을 통해 전원 연결과 바람 효과 등을 검사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패키지 작업까지 마무리된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경우 비수기 때는 다른 에어컨 제품과 가변 라인으로 번갈아가며 생산되는 방식이었지만 수요가 대폭 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최근 라인이 늘어났다. 추가 라인까지 풀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2017년형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출시된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따로 목표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최고의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을 탑재했다. PMV 버튼만 누르면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18단계 바람을 섬세하게 제어한다.
AI 기능 '에어로 18단' 하루 평균 600대 등 생산위해 주말도 반납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평상시에 에어컨 라인은 6개가 돌아가지만, 여름 준비에 한창인 지금은 총 10개 라인을 가동시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11일 방문한 광주광역시에 자리한 캐리어에어컨 생산공장, 아직 아침 저녁으로 냉기가 가시지 않은 4월 초봄임에도 불구하고 공장 내부는 최고의 제품 생산을 위한 직원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약 400여명의 직원들이 각각의 생산라인에서 한치의 흠결도 없는 완벽한 제품을 생산키위해 쉴 틈 없이 수동 조립과 체크를 분주히 진행하느라 땀흘리고 있었다.
공장장을 맡고 있는 윤영준 캐리어에어컨 전무는 "작년에 폭염으로 인한 판매량 상승의 학습효과로 인해 이번에는 미리부터 라인들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봄과 가을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캐리어에어컨의 신제품 '에어로 18단 에어컨'을 생산하는 스탠드형 에어컨 실내기 라인이다.
외부에서 반조립 형태로 외관이 갖춰져서 들어오면 캐리어에어컨 공장 라인에서 컨트롤 박스를 조립하는 내부 공정을 진행한다. 이후 테스트룸을 통해 전원 연결과 바람 효과 등을 검사한 후에야 최종적으로 패키지 작업까지 마무리된다.
에어로 18단 에어컨의 경우 비수기 때는 다른 에어컨 제품과 가변 라인으로 번갈아가며 생산되는 방식이었지만 수요가 대폭 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최근 라인이 늘어났다. 추가 라인까지 풀가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2017년형 신제품으로 지난 1월 출시된 에어로 18단 에어컨은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사용자가 따로 목표온도와 바람세기를 설정하지 않아도 최고의 쾌적함을 즐길 수 있는 '인공지능 쾌적 맞춤바람'을 탑재했다. PMV 버튼만 누르면 에어컨이 스스로 실내 환경을 파악해 18단계 바람을 섬세하게 제어한다.

윤 전무는 "신제품 18단 에어컨의 경우 하루 580~600대를 생산한다고 보면 된다"며 "풀가동 중인 지금은 하루 평균 10시간, 주말에도 8시간 가동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캐리어에어컨이 자랑하는 산업용 에어컨 라인도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었다. 고속열차(KTX)에 설치되는 철도형 에어컨의 경우 100% 수작업으로 라인이 이루어진다. 셀 방식을 택해 일일이 조립하고 체크하는 인력을 투입한다.
성능 테스트 역시 필수다. 캐리어에어컨이 들여놓은 복합형 멀티 칼로리미터(Hybrid Multi Calorimeter)는 120억원에 달하는 박스 장비다. 이를 통해 제품을 내보내기 전 냉난방을 측정하고 풍량 범위와 온도 범위, 규격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윤 전무는 "무향실과 잔향실에서 각각 실내기의 소음 흡수 정도와, 실외기가 소음이 얼마나 큰 지를 철저하게 체크하기도 한다"며 "이를 위해 공간의 벽에 소음을 차단하는 소재나 반사판 등을 붙여 제품이 나갔을 때 불편이 없도록 일일이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공장 내부에는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플래카드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 대비 35% 성장으로 설정한 만큼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직원들이 다들 앉아서 편하게 조립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땀이 뻘뻘 날 만큼 힘든 작업이다"라며 "이 같은 땀과 노력을 통해 불량 없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외에도 캐리어에어컨이 자랑하는 산업용 에어컨 라인도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었다. 고속열차(KTX)에 설치되는 철도형 에어컨의 경우 100% 수작업으로 라인이 이루어진다. 셀 방식을 택해 일일이 조립하고 체크하는 인력을 투입한다.
성능 테스트 역시 필수다. 캐리어에어컨이 들여놓은 복합형 멀티 칼로리미터(Hybrid Multi Calorimeter)는 120억원에 달하는 박스 장비다. 이를 통해 제품을 내보내기 전 냉난방을 측정하고 풍량 범위와 온도 범위, 규격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윤 전무는 "무향실과 잔향실에서 각각 실내기의 소음 흡수 정도와, 실외기가 소음이 얼마나 큰 지를 철저하게 체크하기도 한다"며 "이를 위해 공간의 벽에 소음을 차단하는 소재나 반사판 등을 붙여 제품이 나갔을 때 불편이 없도록 일일이 점검한다"고 설명했다.
공장 내부에는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한 플래카드에 '글로벌 경쟁력 확보만이 살 길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 대비 35% 성장으로 설정한 만큼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이 곳에서는 직원들이 다들 앉아서 편하게 조립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땀이 뻘뻘 날 만큼 힘든 작업이다"라며 "이 같은 땀과 노력을 통해 불량 없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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