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 참석해 아재개그를 한 뒤 밝게 웃고 있다.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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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강력반발…안측 "잘못 전달, 병설 늘려야"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골자로 하는 보육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한때 안 후보가 '대형 병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공약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학부모 등이 반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안 후보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행사장이 울림현상이 심해 안 후보의 발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단설 유치원' 개념이 낯설어 많은 언론에서 "안 후보가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을 제한하는 공약을 냈다"고 보도됐다.
이같은 '병설 유치원 신설 제한' 보도에 많은 학부모들은 반발했다. 인터넷 상에서 안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강한 비판이 제기됐을 정도였다.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 supe****는 "부모들이 왜 병설유치원으로 몰리는지 몰라서 그러나? 금수저의 삶을 살았으니 서민들의 삶은 모르는구나"라며 "모르는 걸 넘어서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생각조차 없다는 거네 이래놓고 출산율 타령하고 교육개혁 타령 하냐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결국 '안 후보가 병설 유치원 신설 제한을 공약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판명 났다. 오히려 안 전 대표는 단설 유치원 설립은 제한하되, 병설 유치원은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1일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골자로 하는 보육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한때 안 후보가 '대형 병설유치원 신설 제한'을 공약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학부모 등이 반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안 후보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유아교육자대회에서 "대형 단설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 독립운영을 보장하고, 시설 특성과 그에 따른 운영을 인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행사장이 울림현상이 심해 안 후보의 발언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고, '단설 유치원' 개념이 낯설어 많은 언론에서 "안 후보가 '대형 병설 유치원' 신설을 제한하는 공약을 냈다"고 보도됐다.
이같은 '병설 유치원 신설 제한' 보도에 많은 학부모들은 반발했다. 인터넷 상에서 안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강한 비판이 제기됐을 정도였다.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 supe****는 "부모들이 왜 병설유치원으로 몰리는지 몰라서 그러나? 금수저의 삶을 살았으니 서민들의 삶은 모르는구나"라며 "모르는 걸 넘어서 서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생각조차 없다는 거네 이래놓고 출산율 타령하고 교육개혁 타령 하냐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힐난했다.
그러나 결국 '안 후보가 병설 유치원 신설 제한을 공약했다'는 보도는 오보로 판명 났다. 오히려 안 전 대표는 단설 유치원 설립은 제한하되, 병설 유치원은 늘리겠다는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7.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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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한다는 말을 국공립 유치원을 줄인다는 뜻으로 해석한 것은 완전히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 "오늘 행사에서 말씀드린 취지도 대형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보도와 달리 병설 유치원은 늘리겠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대형 단설 유치원은 거리가 멀어 통학의 어려움이 생기는 등 학부모 친화적이지 않으며 여러 가지 국가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이 어렵고,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주위의 작은 유치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 일각에서 사립 유치원을 확대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다"며 "독립 운영권을 보장함으로서 공교육 체계 속에서 지금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뜻이 잘못 전달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설유치원은 기존 초·중·고등학교에 설립되는 유치원을 말한다. 단설유치원은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다. 두 유치원 모두 국공립 유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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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형 단설 유치원은 거리가 멀어 통학의 어려움이 생기는 등 학부모 친화적이지 않으며 여러 가지 국가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이 어렵고,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맞춤형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며 "나아가 주위의 작은 유치원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 일각에서 사립 유치원을 확대한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렇게 말씀드린 적이 없다"며 "독립 운영권을 보장함으로서 공교육 체계 속에서 지금보다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뜻이 잘못 전달된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설유치원은 기존 초·중·고등학교에 설립되는 유치원을 말한다. 단설유치원은 별도의 부지를 확보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이다. 두 유치원 모두 국공립 유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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