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탄핵 주도한 종북 좌파에 전쟁 선포"
홍준표 "마지막 친박이 탈당"…"대선은 함께 하지 않겠냐"
【서울=뉴시스】김훈기 장윤희 기자 = '친박' 핵심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 이상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탈당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과의 전쟁도 선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조 의원을 '마지막 친박'이라 표현하면서 탈당은 아쉽지만 대선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원진 의원은 8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5차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올라 "새로운 보수의 가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나야 한다"며 "애국 국민들께서 힘들게 피눈물 흘리면서 분노하고 계시고 아파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당도 우리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다. 저는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셨지만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는데 아무리 조사를 해도 돈 한 푼 받은 게 없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탄핵 찬성파와 탄핵을 반대하는 애국 세력들의 싸움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 탄핵됐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어 "500만 태극 국민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우리가 천만 명이 되는데 기존의 정당들은 과연 이 애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담았나"며 "이제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하자 참석자들은 조원진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성을 질렀다.
조 의원은 곧바로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족 민중으로 가자고 하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보 정당의 성립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저 한사람이 우리 태극 애국 국민들의 종복이 되겠습니다마는, 앞으로 많은 애국 국회의원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진정한 우파 정당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얼치기 우파 정당은 안 된다. 얼치기 좌파 정당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남북이 분단돼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자본주의와 미래 세대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안보 정당이 필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저 혼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멀지 않은 시간에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의 앞에 있지 않겠다. 여러분의 종이 되겠다. 여러분의 머슴이 되겠다. 태극 애국 국민들께서는 이제 좌절하지 마시라"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가 있다. 애국 국민들께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진정한 우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우파 정당의 승리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제 태극기를 든 모든 세력들이 모든 잡념과 생각을 버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애국 국민 여러분이 함께 뭉쳐 준다면 종북 좌파들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 얼치기 보수 정당, 배신의 정당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며 "태극 애국 국민들이 하나가 될 때 우리 목표는 반드시 이룰 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 탈당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덤덤하게 심경을 밝혔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당에 남아있던 마지막 친박 조원진 의원이 탈당을 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 함께 갔으면 참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탈당을 해서 우리 곁을 떠난 것은 유감스럽다"고 여운을 남겼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고 김용환 전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조문차 방문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 탈당 관련 "대선을 하는 데는 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른정당과 합친다고 자꾸 그러니까 반발로 탈당을 선언한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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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마지막 친박이 탈당"…"대선은 함께 하지 않겠냐"
【서울=뉴시스】김훈기 장윤희 기자 = '친박' 핵심인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 이상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라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탈당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세력과의 전쟁도 선포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조 의원을 '마지막 친박'이라 표현하면서 탈당은 아쉽지만 대선은 함께 할 것으로 기대했다.
조원진 의원은 8일 대한문 앞에서 열린 5차 태극기 집회에 연사로 올라 "새로운 보수의 가치,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나야 한다"며 "애국 국민들께서 힘들게 피눈물 흘리면서 분노하고 계시고 아파하고 계시는데 어느 정당도 우리 여러분들의 마음을 담아내지 못했다. 저는 오늘부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영어의 몸이 되셨지만 당당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고 있는데 아무리 조사를 해도 돈 한 푼 받은 게 없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탄핵 찬성파와 탄핵을 반대하는 애국 세력들의 싸움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 탄핵됐다고 생각한다"고 기존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어 "500만 태극 국민과 뜻을 같이하고 있는 우리가 천만 명이 되는데 기존의 정당들은 과연 이 애국 국민들의 애국심을 담았나"며 "이제 자유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조 의원이 자유한국당 탈당을 선언하자 참석자들은 조원진 의원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성을 질렀다.
조 의원은 곧바로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족 민중으로 가자고 하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안보 정당의 성립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저 한사람이 우리 태극 애국 국민들의 종복이 되겠습니다마는, 앞으로 많은 애국 국회의원들이 우리와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계기로 진정한 우파 정당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얼치기 우파 정당은 안 된다. 얼치기 좌파 정당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남북이 분단돼 있는 이 시점에서 이제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초한 자본주의와 미래 세대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안보 정당이 필요하다"며 "비록 지금은 저 혼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했지만 멀지 않은 시간에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의 앞에 있지 않겠다. 여러분의 종이 되겠다. 여러분의 머슴이 되겠다. 태극 애국 국민들께서는 이제 좌절하지 마시라"며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가 있다. 애국 국민들께서 생각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진정한 우파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진정한 우파 정당의 승리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제 태극기를 든 모든 세력들이 모든 잡념과 생각을 버리고 함께 나아갑시다. 애국 국민 여러분이 함께 뭉쳐 준다면 종북 좌파들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 얼치기 보수 정당, 배신의 정당에게 절대로 정권을 넘기지 않는다"며 "태극 애국 국민들이 하나가 될 때 우리 목표는 반드시 이룰 수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 탈당에 대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이날 "잘 되기를 바란다"고 덤덤하게 심경을 밝혔다.
홍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당에 남아있던 마지막 친박 조원진 의원이 탈당을 했다고 보고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두 함께 갔으면 참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탈당을 해서 우리 곁을 떠난 것은 유감스럽다"고 여운을 남겼다.
홍 후보는 이날 저녁 고 김용환 전 자유한국당 상임고문 조문차 방문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 탈당 관련 "대선을 하는 데는 같이 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른정당과 합친다고 자꾸 그러니까 반발로 탈당을 선언한 것 같다"고 짧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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