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SK하이닉스 실적은]반도체 업황 호조에 '최대 실적' 예상

기사등록 2017/04/09 06:15:00

"D램과 낸드 가격 상승에 호황"…3분기부터는 둔화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업계는 '사상 최대 실적'까지 점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는 상승 곡선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D램 등 반도체 업황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이후에는 둔화가 예상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입이익이 약 2조4000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4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2분기에는 2조7600억원으로 추가 개선될 전망"이라며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가격 상승률이 모두 당초 가정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비수기임에도 모바일 디램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된 것이 이유가 됐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품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커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모바일 디램 뿐 아니라 서버 디램도 채용량 증가세가 계속 됐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수익성 개선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SSD의 수요 강세 속에서 도시바 등의 3D 낸드 후발 업체들 양산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연간 낸드사업 영업이익을 1조7000억원까지 증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중국의 수요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뒤따랐다. 중국이 전 세계 IT 세트업체들의 공장으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중국 업체들의 생산과 재고 증감이 한국 반도체 수요와 깊이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에 따라 3분기부터는 반도체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일부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감소와 부품 주문 축소가 1분기부터 발생하고 있는 만큼 3분기부터는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D램 출하량 증가율은 세트 업체들의 과잉 생산으로 반도체 수요 증가와 재고 축소를 의미한다"며 "중국 업체들의 재고액이 전고점 수준에 이르러 재고 재감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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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K하이닉스 실적은]반도체 업황 호조에 '최대 실적' 예상

기사등록 2017/04/09 06: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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