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육상 이송 2차 테스트 종료"…결과 추후 발표

기사등록 2017/04/06 18:35:54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세월호 선체를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가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한 육상거치를 위해  방향을 바꿔 재접안하고 있다. 2017.04.05.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세월호 선체를 육상에 거치하는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5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세월호가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용한 육상거치를 위해  방향을 바꿔 재접안하고 있다. 2017.04.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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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박영주 김민기 기자 =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기 위한 모듈 트랜스포터 2차 테스트가 6일 오후 5시50분께 종료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15분부터 모듈 트랜스포터 2차 테스트를 시행해 오후 5시50분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40t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로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할 수 있을지에 관해 오후 7시부터 영국 운송업체인 ALE사,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컨설팅 업체 TMC 등 관계자 등과 함께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5일 오후 7시40분부터 이날 오전 2시까지 6시간에 거쳐 모듈 트랜스포터 480대를 이용해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하는 1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월호 상당 부분이 들리는 것을 확인했지만, 세월호 일부 갑판 쪽 1~5번 리프팅 빔과 객실 쪽인 21~27번 리프팅 빔이 완전히 부양하지 않았다.

 해수부는 밤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어둡고 바람 많이 불어 정확한 선체, 리프팅빔 부양 상태를 확인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의 무게 중심을 찾는 2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1차 테스트에서 세월호가 상당 부분 들린 만큼 무게중심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선체의 정확한 무게 중심을 찾아가는 작업이 굉장히 필요하다"면서 "선미 쪽부터 바닥에 닿은 것으로 봤을 때 화물이 한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모듈 트랜스포터 2차 테스트가 실패할 경우 세월호의 육상 거치일은 10일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현재 상태로 세월호를 육상으로 거치할 수 없을 경우 최대 하중 60t의 모듈 트랜스포터 336대 추가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60t 모듈 트랜스포터는 40t 모듈 트랜스포터와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조 본부장은 "60t 모듈 트랜스포터 투입에 대한 설계도 진행하고 있다"며 "세월호를 육상으로 이동하는 데까지는 시간은 오늘보다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60t 모듈 트랜스포터 추가 동원 일정에 대해서는 "바로 동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까지 추가로 수습된 유류품과 뼛조각은 없었다. 현재까지 수습한 뼛조각은 20점, 유류품은 101점이다.

 gogogirl@newsis.com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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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세월호, 육상 이송 2차 테스트 종료"…결과 추후 발표

기사등록 2017/04/06 18:35: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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