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문(비문재인) 계열로 분류되는 이언주(광명을) 국회의원의 탈당 여파가 경기도의회에도 미치고 있다.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지역구인 광명 사무실에서 광역·기초의원, 지지자 등과 함께 탈당 방침을 논의하고, 6일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선언과 함께 입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광명을에 소속한 경기도의회 김성태(광명4) 건설교통위원장도 탈당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탈당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이 의원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이 의원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도전했을 때도 핵심 조직책 역할을 맡았다.
김 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이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하면, 도의회 국민의당은 현재 5명에서 6명으로 늘고 민주당은 70명에서 69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김 위원장이 민주당 몫인 자신의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에서 나와 바른정당에 합류한 부의장과 안전행정위원장 등이 자유한국당의 반발에도 불구, 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 소속한 또 한 명의 도의원인 박승원(광명3) 의원은 민주당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달리 범 친문(친문재인) 계열로 분류되는 데다가 현재 도의회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경기도 연정(聯政)'의 핵심 주체라는 점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광명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회의와 도당 상무위원회 회의 참석을 이유로 이 의원의 지역구 회의에는 불참했다.
광명시의회도 이 의원과 같은 지역구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관심사다. 광명시의회에는 이 의원의 보좌관 출신도 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의원이 탈당해도 대선까지 당분간 광명을 지역위원장직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이 의원은 5일 자신의 지역구인 광명 사무실에서 광역·기초의원, 지지자 등과 함께 탈당 방침을 논의하고, 6일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정하지 않았지만,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 선언과 함께 입당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광명을에 소속한 경기도의회 김성태(광명4) 건설교통위원장도 탈당 대열에 합류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탈당 방침을 굳혔다. 김 위원장은 "이 의원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이 의원이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 도전했을 때도 핵심 조직책 역할을 맡았다.
김 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이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에 합류하면, 도의회 국민의당은 현재 5명에서 6명으로 늘고 민주당은 70명에서 69명으로 줄어든다.
다만 김 위원장이 민주당 몫인 자신의 상임위원장직을 내려놓을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에서 나와 바른정당에 합류한 부의장과 안전행정위원장 등이 자유한국당의 반발에도 불구, 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의 지역구에 소속한 또 한 명의 도의원인 박승원(광명3) 의원은 민주당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과 달리 범 친문(친문재인) 계열로 분류되는 데다가 현재 도의회 원내대표를 맡고 있고, '경기도 연정(聯政)'의 핵심 주체라는 점 때문이다.
내년 지방선거에 광명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날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회의와 도당 상무위원회 회의 참석을 이유로 이 의원의 지역구 회의에는 불참했다.
광명시의회도 이 의원과 같은 지역구 의원들의 추가 탈당 여부가 관심사다. 광명시의회에는 이 의원의 보좌관 출신도 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의원이 탈당해도 대선까지 당분간 광명을 지역위원장직을 공석으로 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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