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측 "박지원, 가능성 낮은 '文·安 여론조사'에 너무 들떠"

기사등록 2017/04/04 15:25:25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4.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04. [email protected]
"안철수·홍준표·유승민' 단일화 생략한 양자구도 여론조사 문제"
 "박 대표 꼼수부려도 국민이 적폐세력 연장 좌시 않을 것"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4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일부 언론의 '문재인-안철수 양자대결' 조사 결과를 자신의 SNS에 소개한 것과 관련, "요즘 박 대표와 국민의당이 가능성이 희박한 여론조사 결과에 너무 들뜬 것 같다"고 비꼬았다.

 문 후보 측 권혁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 대표가)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전날 자신의 SNS에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올렸다가 네티즌 신고로 선관위에 고발됐다"며 "곧바로 삭제했다고 하지만 그 사이에 이미 이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는 수많은 사람에게 유포된 뒤였다. 'SNS상에서는 괜찮은 것으로 알았다'는 해명은 '정치9단'으로선 너무 빈약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부대변인은 "'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를 생략한 채 실시되는 양자구도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은 박 대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은 곧 안 후보와 적폐세력, 국정농단 세력의 단일화를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이어 " '정치9단'이라는 박 대표가 아무리 꼼수를 부려도 국민은 결코 적폐세력의 정권연장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로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함께 만들어야 할 국민의당은 허상에 눈 멀어 너무 멀리 가지 마시길 바란다"고 단언했다.

 권 부대변인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문모닝 연대'를 꿈꾸는 박 대표가 오늘도 문 후보를 향한 비난으로 하루를 시작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생산하는 '가짜뉴스' 유통 대리점 대표를 자임 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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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박지원, 가능성 낮은 '文·安 여론조사'에 너무 들떠"

기사등록 2017/04/04 15:25: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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