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창원 옛 육군 39사 부지 1만여평 이미 매입
올해 고양 이어 2020년까지 안성·인천청라에 집중
'스타필드 창원' 조성된다면 2021년 이후 될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세계가 지난해 4월 매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육군 39사단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 프라퍼티가 지난해 4월 ㈜유니시티로부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내에 토지 3만3000여㎡(1만 평)을 750억원에 사들였다. 신세계 측은 부지 매입을 '스타필드 창원' 조성을 염두에 두고 부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은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106만2083㎡에 주거,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대규모의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관계자는 "부지는 갖고 있지만 작년 이후 실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 "올해는 스타필드 고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영록 신시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인근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스타필드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창원에도 부지를 확보, 향후 남해권 마창진(마산·창원·진해) 110만 상권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세계는 올해 하반기 고양 삼송을 시작으로 안성, 인천 청라 등 2020년까지 스타필드 매장을 총 4개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의 말대로라면 '스타필드 창원'의 조성은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보다 우선순위인 지역이 더 있고, 외부 투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만큼 사업성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성 검토에 따라 '스타필드 창원' 조성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 창원은 롯데가 사실상 상권을 잡고 있는데다 투자자 입장에선 창원이 아닌 김해, 장유, 명지국제신도시 등 인구가 많은 부산권 인구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 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 창원'의 건립을 희망하는 유니시티 입주자 및 지역민들의 희망이 크다"면서 "만약 신세계가 사업성을 문제로 복합쇼핑몰을 오픈하지 않는다면, 유니시티 개발과 맞물려 '땅장사'를 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올해 고양 이어 2020년까지 안성·인천청라에 집중
'스타필드 창원' 조성된다면 2021년 이후 될 가능성
【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 신세계가 지난해 4월 매입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옛 육군 39사단 부지에 '스타필드 창원'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세계 프라퍼티가 지난해 4월 ㈜유니시티로부터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동 내에 토지 3만3000여㎡(1만 평)을 750억원에 사들였다. 신세계 측은 부지 매입을 '스타필드 창원' 조성을 염두에 두고 부지 매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은 구 39사단 부지 대지면적 총106만2083㎡에 주거, 자연, 교육, 생활이 어우러진 대규모의 주거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관계자는 "부지는 갖고 있지만 작년 이후 실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면서 "올해는 스타필드 고양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임영록 신시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수도권 인근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스타필드 시리즈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창원에도 부지를 확보, 향후 남해권 마창진(마산·창원·진해) 110만 상권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세계는 올해 하반기 고양 삼송을 시작으로 안성, 인천 청라 등 2020년까지 스타필드 매장을 총 4개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세계의 말대로라면 '스타필드 창원'의 조성은 202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보다 우선순위인 지역이 더 있고, 외부 투자금을 유치해야 하는 만큼 사업성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사업성 검토에 따라 '스타필드 창원' 조성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 창원은 롯데가 사실상 상권을 잡고 있는데다 투자자 입장에선 창원이 아닌 김해, 장유, 명지국제신도시 등 인구가 많은 부산권 인구를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이 나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스타필드 창원'의 건립을 희망하는 유니시티 입주자 및 지역민들의 희망이 크다"면서 "만약 신세계가 사업성을 문제로 복합쇼핑몰을 오픈하지 않는다면, 유니시티 개발과 맞물려 '땅장사'를 했다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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