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3년만에 돌아온다

기사등록 2017/04/03 10:37:03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2004년 5월 도난당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2017.04.03.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2004년 5월 도난당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2017.04.03.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2004년 5월13일 도난…2014년 6월 환수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淨芳寺) 목조관음보살좌상(木造觀音普薩坐像)이 도난당한 지 1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다.

 정방사는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점안식을 오는 9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 목조관음보살입상은 앞서 5일 정방사로 옮겨진다.

 대한불교조계종은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비롯해 1980년부터 2000년대 도난당했던 불교문화재 31건, 48점을 본래 소장 사찰로 돌려보내는 이운식을 했다.

 이번에 정방사로 돌아오는 목조관음보살좌상은 2001년 3월30일 충북도 유형문화재 206호로 지정됐지만, 2004년 5월13일 도난을 당해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후 2014년 6월 한 문화재 경매사이트가 이 불상을 내놓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경찰이 조사에 나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을 확인해 환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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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능강리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함께 2004년 5월 도난당했다가 환수된 나한탱화(왼쪽)와 독성탱화. 2017.04.03.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이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정방사 법당에 주불로 모셔져 있었다.

 51㎝ 높이에 얼굴은 몸에 비해 작은 편이며, 머리 정면에 작은 부처가 새겨진 높은 보관(寶冠)을 쓰고 있다.

 손은 왼손을 들고 오른손을 내린 아미타삼존불의 좌협시보살로,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보살상을 보인다.

 목조관음보살입상과 함께 도난당했던 정방사 불화(독성탱화·나한탱화) 2점은 불교중앙박물관에 임시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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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정방사 목조관음보살좌상' 13년만에 돌아온다

기사등록 2017/04/03 10:37: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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