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서 이재명, 최성,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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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영남권 순회경선까지 3연승을 기록하면서 결선투표 불씨를 끄고 본선에 직행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발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과반득표를 수도권에서 막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주당은 1위 후보의 유효득표수가 50% 미만인 경우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 대선 후보 당선인을 결정한다.
문 전 대표는 영남권 경선에서 64.8% 득표율을 기록, 누적 득표율을 58.99%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40% 초반만 득표해도 유효득표수가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문정서'와 '충청대망론'에도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승리한 만큼 수도권 내 호남·출신 선거인단도 문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당 등 당 조직을 문 전 대표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에서 40% 초반은 무난할 것으로 점치는 이유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민주당 선거인단 213만 명 중 절반 이상인 130만 명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서 결선투표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호남·충남·영남권 선거인단을 합쳐도 80만 명에 불과해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을 수 있다. 단 두 후보를 합쳐 수도권에서 50% 중후반을 얻어야 한다.
두 후보 측은 영남권에서 문 전 대표의 70% 득표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결선투표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자평하고 있다. 안 지사 측은 문 전 대표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 본선 경쟁력에, 이 시장 측은 수도권에 밀집한 자발적 지지층과 탄핵 이후 유입된 2차 선거인단에 기대를 걸고 역전을 꿈꾸고 있다.
ironn108@newsis.com
후발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 전 대표의 과반득표를 수도권에서 막고 결선투표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는 계획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민주당은 1위 후보의 유효득표수가 50% 미만인 경우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를 실시해 대선 후보 당선인을 결정한다.
문 전 대표는 영남권 경선에서 64.8% 득표율을 기록, 누적 득표율을 58.99%로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 40% 초반만 득표해도 유효득표수가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반문정서'와 '충청대망론'에도 호남권과 충청권에서 승리한 만큼 수도권 내 호남·출신 선거인단도 문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당 등 당 조직을 문 전 대표가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에서 40% 초반은 무난할 것으로 점치는 이유다.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민주당 선거인단 213만 명 중 절반 이상인 130만 명이 모여 있는 수도권에서 결선투표를 현실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호남·충남·영남권 선거인단을 합쳐도 80만 명에 불과해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을 수 있다. 단 두 후보를 합쳐 수도권에서 50% 중후반을 얻어야 한다.
두 후보 측은 영남권에서 문 전 대표의 70% 득표를 저지했다는 점에서 결선투표의 불씨를 되살렸다고 자평하고 있다. 안 지사 측은 문 전 대표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 본선 경쟁력에, 이 시장 측은 수도권에 밀집한 자발적 지지층과 탄핵 이후 유입된 2차 선거인단에 기대를 걸고 역전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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