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 외면, 승객도 외면'…서울 택시승차대 절반 없앤다

기사등록 2017/03/28 11:15: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이용률이 저조한 택시승차대를 절반가량 없앤다.

 28일 서울시의 택시승차대 운영개선방안에 따르면 서울시내에는 현재 421개의 택시승차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86개가 철거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택시정보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하루평균 이용건수 12건이하이면서 교통혼잡 유발 민원, 가로변 버스정류소와 위치 등이 중복되는 승차대 186개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정비대상으로 선정된 곳에 대해서는 자치구와 택시 조합별로 의견조회를 실시한후 심층 이용분석, 교통흐름 방해 여부, 시민 민원발생 여부 등을 재조사해 단계별로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승차대 이용 저조 현상의 원인으로 ▲스마트폰 앱택시 활성화로 인한 이용패턴 변화 ▲버스전용차로 신설 등 도로여건 변화 등을 꼽았다.

 이밖에 서울시는 종로대로·DDP주변·남대로 등 도심지역과 관광객 밀집지역에 스마트 승차대 10곳을 다음달부터 시범설치한다. 운영효과를 분석해 스마트승차대를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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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승차대는 관광지·교통요금·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고 와이파이 사용, 휴대폰 등 디바이스 충전, 택시콜버튼 등의 기능이 있는 승차대다.

 서울시는 또 택시승차대 운영·관리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전환한후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무상사용기간(2021년까지) 동안 택시승차대 광고면의 일정부분을 시정 홍보에 활용하고 매년 1억3400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받기로 했다. 공공기여금은 택시업계의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사업 등에 쓰인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분기별로 이용률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승차대 운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상시 순찰·유지·보수 등 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청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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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3/28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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