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文 중진' 이종걸, 이재명 캠프行…총괄선대위원장 맡아

기사등록 2017/03/25 13:37:29

최종수정 2017/03/25 13:40:38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이종걸 의원이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02.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이종걸 의원이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7.02.24.  [email protected]
"이재명 지키기 위해 이재명 지지"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고 이 시장 캠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비문재인계 중진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은 원대한 꿈을 가진 현실주의자"라며 "제가 구상하는 재벌 개혁, 정당·국회·정치 개혁, 사법 개혁, 적폐청산의 방향과 같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은 국민의 관점에서 국민이 바라는 야권통합을 할 수 있다"며 "야권통합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교체된 정권이 굳건한 토대 위에서 새 희망의 나라 만들기를 염원하는 국민의 절실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친문패권주의'를 겨냥, "민주당이 획일화되고 있다. 당 운영에서 다양성은 장식일 뿐, 당은 특정인에게 편파적"이라며 "다양성과 건강한 긴장관계가 없는 당은 겉은 단단해 보일지언정 작은 충격에도 취약하다. 이재명은 정당 민주주의가 보장된 민주당을 만들 적임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변방파'여서, '중앙정치'의 기반이 없다"며 "그렇기에 그는 과도한 차별을 받고 권력의 치졸한 탄압에 시달렸다. 그를 지키기 위해 그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시장 측 총괄선대본부장인 정성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은 우당 이회영 선생의 후손 아니겠느냐. 엄혹한 제국주의 하에서 항일독립투쟁을 했던 독립운동가의 후손의 마음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부패, 반칙, 특권, 적폐청산의 의지에 공감해 함께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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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文 중진' 이종걸, 이재명 캠프行…총괄선대위원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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