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 영화의전당 ‘월드시네마’ 영화 35편 상영
영화의전당은 세계영화사의 주옥같은 걸작들을 집중 소개하는 ‘세계영화사의 위대한 유산, 월드시네마 XIV’를 24일부터 상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영화의전당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기획전 ‘월드시네마’는 올해 보다 많은 관객들이 영화사의 빛나는 성취를 즐길 수 있도록 포맷을 대폭 쇄신한다.
이번 ‘월드시네마 14(WORLD CINEMA XIV)’는 재발견·발견·카르트 블랑슈 등 3개의 섹션으로 구성, 총 3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재발견’ 섹션은 고전 영화의 정수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될 세계영화사의 공인된 걸작을 소개하고 ‘발견’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미지의 보석을 소개한다. 또 ‘카르트 블랑슈’ 섹션은 문화예술계의 명사들이 추천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월드시네마는 교과서적인 걸작을 포함, 재발견되어야 할 낯선 걸작들까지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다양한 색깔을 띤 영화들로 구성돼 있다.
◇홍티아트센터입주 예술가 8인 릴레이 전시 개막
부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홍티아트센터는 오는 31일 정윤선 개인전 ‘홍티, 그 욕망-순환 속의 도시’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입주 예술가 8인의 개인전을 매달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릴레이 전시는 ‘우당탕 뿌지끈 와장창’이라는 콘셉트로 흥미로운 소리와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첫 선을 보이는 정윤선 작가는 도시 부산에 대한 사유와 통찰을 시각예술로 구현한다. 아울러 홍티아트센터가 위치한 마을 ‘홍티’(무지개 언덕을 의미하는 옛지명)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공간의 상징성에 대한 진지하고 구체적인 탐구를 제시한다.
이 전시는 홍티아트센터 전시장에서 내달 14일 까지 진행된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3시에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홍티예풍. 별 거 있는 하루’를 테마로 홍티 입주예술가 정윤선과 시민극단, 부산 지역민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필름 상영회와 라운드테이블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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