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롯데쇼핑, 사드보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17/03/22 14:23:47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롯데쇼핑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보복이 거세지고 있지만 전체 영업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 신용등급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호섭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2일 '롯데쇼핑, 사드 관련 리스크 시나리오 테스트' 스페셜 리포트를 통해  "중국 정부의 영업정지 조치가 단기적으로 롯데쇼핑 전체 영업실적(국내 및 해외 합산기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국 대형마트부문의 작년 매출총이익률은 19.2%로 낮은 가운데 고정비부담을 충당할 충분한 매출규모도 확보하지 못해 영업정지에 따른 매출감소 자체가 손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보면 점포 폐점으로 인한 직접적인 손실규모 확대는 현 영업손실 대비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보충했다.  영업정지 효과 외 작년 실적이 유지된다고 가정한 결과 작년 영업손실대비 최대 추가손실 규모(전체 점포대상 영업정지 9개월)는 742억원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이 10% 줄었을 경우에는 손실 확대 폭이 최대 802억원, 매출 20% 감소 시 영업손실 확대 규모는 862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매출역성장이 20%까지 확대될 때도 영업손실 확대규모는 862억원으로 여전히 수익창출력대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부정적 영업환경 지속으로 사업경쟁력 저하와 중국사업 자체의 불확실성 확대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영업여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매우 가변적"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한신평 "롯데쇼핑, 사드보복 신용등급 영향 제한적"

기사등록 2017/03/22 14:23: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