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베트남 아내·중국 남편 가장 많아

기사등록 2017/03/22 12:00:00

통계청, '2016년 혼인·이혼 통계'
 외국인과의 결혼, 10년전에 비해 반토막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한국 사람과 결혼한 외국인 배우자 중 아내는 베트남 출신, 남편은 중국 출신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16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자와 혼인한 외국 여자의 국적 구성비는 베트남(36.3%), 중국(28.3%), 필리핀(5.8%)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태국(32.6%), 베트남(15.6%)이 증가한 반면 일본(-18.6%), 필리핀(-14.1%), 캄보디아(-11.1%) 등은 감소했다.

 한국 여자와 결혼한 외국 남자의 국적 구성비는 중국(25.4%), 미국(23.9%), 베트남(9.8%) 순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베트남(30.8%), 중국(2.0%)은 증가했고 일본(-52.8%), 호주(-22.4%), 미국(-14.6%) 등은 감소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2만600건으로 전년(2만1300건)과 비교해 3.2% 줄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2006년 3만8800건에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011년 국제결혼 건전화 조치 이후 외국인과의 혼인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자와 결혼한 비중은 72.0%, 외국 남자와 결혼한 비율은 2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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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베트남 아내·중국 남편 가장 많아

기사등록 2017/03/22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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