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최경환·서청원 의원 부인, 박 전 대통령 마중
지지자들 향해 환한 미소…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문 밖을 나선 지 약 22시간 만에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에쿠스 차량은 22일 오전 7시6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왔다. 뒷좌석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은 장시간 검찰 조사에 따른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11시40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조서 열람을 마친 이날 오전 3시께 청사를 나올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조서를 추가 검토하면서 귀가가 늦어졌다.
자택 앞의 300명 내외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자택 인근에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걸렸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이 들어오자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 도착 후 차량에서 내려 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최경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부인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서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방 일정으로 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들 향해 환한 미소…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문 밖을 나선 지 약 22시간 만에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에쿠스 차량은 22일 오전 7시6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왔다. 뒷좌석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은 장시간 검찰 조사에 따른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11시40분께 검찰 조사를 마치고 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조서 열람을 마친 이날 오전 3시께 청사를 나올 예정이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조서를 추가 검토하면서 귀가가 늦어졌다.
자택 앞의 300명 내외의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리며 밤을 새웠다. 자택 인근에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등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도 걸렸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차량이 들어오자 태극기를 들고 흔들며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박 전 대통령은 자택 도착 후 차량에서 내려 윤상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최경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부인과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서창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지방 일정으로 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왜 오셨냐. 안오셔도 되는데"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또 집으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목례를 했다.
하지만 '국민께 한마디 해달라' '검찰서 뇌물 혐의를 인정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장을 지키던 일부 지지자는 취재진을 향해 "대통령님 20시간 넘게 조사받아서 힘드시니 이제 그만 소리쳐라"고 소리를 질렀다. 태극기를 든 40대 추정 여성은 "이럴 수는 없다"고 오열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와대 퇴거 이후 처음으로 자택 밖으로 나왔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은 건 전두환, 노태우, 고(故) 노무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4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해 역대 대통령 중 최장 조사 시간인 약 22시간 동안 검찰청사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6시55분 에쿠스 차량을 타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가 약 10분 만에 자택에 도착했다.
경찰은 인도를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8개 중대 600여명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mail protected]
하지만 '국민께 한마디 해달라' '검찰서 뇌물 혐의를 인정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장을 지키던 일부 지지자는 취재진을 향해 "대통령님 20시간 넘게 조사받아서 힘드시니 이제 그만 소리쳐라"고 소리를 질렀다. 태극기를 든 40대 추정 여성은 "이럴 수는 없다"고 오열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청와대 퇴거 이후 처음으로 자택 밖으로 나왔다.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은 건 전두환, 노태우, 고(故) 노무현 이후 박 전 대통령이 4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해 역대 대통령 중 최장 조사 시간인 약 22시간 동안 검찰청사에 머물렀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6시55분 에쿠스 차량을 타고 검찰청사를 빠져나가 약 10분 만에 자택에 도착했다.
경찰은 인도를 따라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8개 중대 600여명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