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유학생 폭행·협박 돈 뺏은 중국인 유학생 3명 구속

기사등록 2017/03/21 16:14:45

최종수정 2017/03/21 17:45:31

【춘천=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1일 동포 유학생을 폭행해 돈을 빼앗은 중국인 A(24)씨 등 3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11일 오전 8시께 피해자의 집에서 잠을 자던 피해자를 깨워 약 40분간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협박해 1000위안(한화 16만7300원)을 빼앗는 등 3차례에 걸쳐 3000위안(약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 중 B(24)씨는 지난해 10월20일 오후 10시께 피해자의 연락을 받고 도착한 약속 장소에서 본인 과실로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게 되자, 피해자에게 치료비 200만원을 요구하며 '6개월간 나눠 200만원을 준다'는 각서에 강제로 서명하게 하고 이후 수시로 폭행과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 3명 중 2명은 피해자와 같은 도내 모 대학의 유학생이고, 나머지 1명인 B씨는 A씨의 외사촌 관계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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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유학생 폭행·협박 돈 뺏은 중국인 유학생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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