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사과 등 과수 명품화 총력

기사등록 2017/03/21 11:30:47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21일 강원 양구군이 지구 온난화로 과수와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재배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양구읍 상리 한 사과농장의 탐스럽게 익은 사과.2017.03.21.   ysh@newsis.com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21일 강원 양구군이 지구 온난화로 과수와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재배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양구읍 상리 한 사과농장의 탐스럽게 익은 사과.2017.03.21.  [email protected]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지구 온난화로 과수와 인삼 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재배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3년차 사업으로 국비와 군비 등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북위38도 양구사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사과 주산단지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과수 산지 유통시설을 주생산지인 양구읍과 해안면에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구사과를 전국적 인지도를 갖는 명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는 해안면 오유리에 산지 유통시설을 확보한데 이어 저온저장고와 선별시스템 도입과 지게차 등 장비도 구매했다.

 또 고품질 사과 생산을 위한 신기술 보급과 기반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사과 명품과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총 3억9000만여원이 투입돼 기존의 사과 재배농가의 규모화와 신규 과원 조성을 위해 묘목과 지주시설, 관수시설 등을 지원한다.

 사과뿐만 아니라 복숭아, 포도, 배 등의 과수에 대해 지주시설과 관수·관비시설 등 생산시설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과수경쟁력 제고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인삼 주산지에 비해 서늘하고 힘 있는 토양 조건을 기반으로 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고려시대 개성, 금산, 풍기의 6년근 인삼 생산 재현에 힘쓰기로 하고, 친환경 인삼 재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병구 과수특작담당은 "지구 온난화로 양구 지역이 과수와 인삼의 재배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고품질 농산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양구군 사과 등 과수 명품화 총력

기사등록 2017/03/21 11:30:47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