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말레이 에어쇼 개막식서 화려한 곡예비행

기사등록 2017/03/21 10:16:5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21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 해양항공전(LIMA) 개막식에서 화려한 에어쇼를 펼쳤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B의 입체적인 공중기동을 선보였다. 8대의 T-50B는 유기적인 대형을 이루며 선회 기동했다. 블랙이글스의 전매특허 기술인 교차기동도 빼놓지 않았다. 서로를 향해 날아오다 부딪힐 듯 아슬하게 비켜가는 모습에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에서 이륙해 대만과 필리핀을 거쳐 14일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블랙이글스는 이날 개막식 에어쇼를 시작으로 25일 폐막식까지 총 6차례 에어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10명을 포함해 정비·행사지원 요원 150여명이 참가중이다. T-50B 항공기 9대와 C-130 수송기 4대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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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공군은 에어쇼 외에도 실내 전시장 내에 블랙이글스 홍보부스를 운영, 국산 고등훈련기 T-50B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22일부터 3일 동안 조종사 사인회도 개최한다.

 LIM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다. 1991년 처음 열렸으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미국·러시아·프랑스·인도·태국·싱가포르 등 많은 국가들의 항공기 구매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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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말레이 에어쇼 개막식서 화려한 곡예비행

기사등록 2017/03/21 10:16: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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