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지역 농업용수 부족…'한강물' 공급 추진

기사등록 2017/03/21 09:55:31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 강화지역의 농업용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가 한강물 공급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매년 가뭄피해를 겪는 강화지역의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한강물 송수관 매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설사업은 강화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과 강화남부·삼산지구 농업용수 공급사업 등으로 분산 추진된다.  강화지구 사업은 총 480억원이 투입돼 김포 월곶면 포내천과 강화군 강화읍·송해면·하점면·양사면 등 강화 북부지역에 송수관로(길이 19.4㎞), 양수장, 저류지 등을 설치한다.  이와 관련 시는 올 국비 25억원을 확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시기는 2020년이다.  강화남부 사업의 경우 선원면·불은면·길상면·화도면·양도면 등지에서 한강물을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를 조성한다.  시는 58억원을 들여 이달 중 송수관로 설치공사에 들어가 10월 송수관로(길이 12.7㎞), 양수장 등을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강화 남부지역에 1일 1만5000t에 달하는 한강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서지역인 삼산면에 한강물 공급을 위한 삼산지구 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35억원 중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건설중인 삼산연륙교가 6월 개통되면 사업에 착수, 올 안에 송수관로(길이 3.6㎞), 양수장 등을 준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강화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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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농업용수 부족…'한강물' 공급 추진

기사등록 2017/03/21 09:55: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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