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 목포시, 종합지원본부 운영

기사등록 2017/03/20 14:13:16

시신수습 등 직·간접 지원, 추모분위기 조성
 박 시장 "유가족·추모객 불편함 없도록 준비"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세월호 목포신항만 인양 거치'를 앞두고 지원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목포시는 세월호가 인양돼 목포신항만에 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4월부터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종합지원대책본부는 본부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총괄국장에 안전도시건설국장. 실·과장 16명 등 모두 19명이 참여하며, 추가사항 발생시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양수산부 세월호인양추진단이 주관하는 업무를 측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체내 반출 유실물 등 보관관리·가족 인도 등 추모분위기 조성은 물론 임시분향소와 교통수송 안내 등 편의시설 설치·운영, 방역 및 전염병 예방대책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이날 긴급 간부회의에서 "세월호 인양과 거치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작업이지만 목포에서도 진행되기 때문에 우리 일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측면에서 지원해야 한다"면서 "거치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유가족, 추모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진도 맹골수도 해역에 침몰한 세월호 선체를 4월 중 인양해 목포신항만 철재부두 2만여㎡를 거치장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될 경우 유가족과 추모객, 정부관계자 등의 목포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교통안내시스템과 목포역·버스터미널 등에서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추모 분위기 조성에도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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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만 세월호 거치' 목포시, 종합지원본부 운영

기사등록 2017/03/20 14:1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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