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이사장 김정옥·선임대표 김성호)'은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남대 박종오 교수(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장)를 초청, '마이크로 의료로봇산업 추진 현황과 발전 과제'를 주제로 제8회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강연을 통해 "로봇산업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며 "최근 유럽의회에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법률 제정과 세금 부과 여부 논쟁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산업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지만 지금은 국방이나 의료 분야 등 고부가가치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럽은 헬스케어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산업용 로봇과 전문서비스 로봇을, 일본은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로봇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도 이제는 소비재 로봇을 넘어 IT 기반을 토대로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로봇에 투자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며 "한국의 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만큼 마이크로 의료로봇의 상용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 2013년 12월 창립된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호남미래포럼'은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용훈 전 대법원장,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 김정길 전 법무부 장관,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호남 연고 각계인사 500여명이 참여해 재능기부 애향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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