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외국 투자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에 "놀라운 소식이 아니다(no real surprise)"라며 차분한 반응을 나타냈다.
12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라자드 자산운용사 닉 브래트 매니저는 "헌재 탄핵 인용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며 별 충격도 없을 것(non-event)"이라며 "신속한 부총리 레터는 한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지아 파트너스의 햄버그 탕 투자담당은 "국제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016년 브라질 탄핵 때와 달리 한국의 정정불안을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정치적 상황보다는 북한의 위협 등 한반도 안보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계 헤지펀드 투자자는 "한국의 내부 정정불안보다는 이번 사태가 북한의 모모한 행동이나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며 "당분간 한국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사들과 외신들의 경우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산적한 정책 현안과 차기 대선 등 정책 변화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됐다"고 평가했고, S&P도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국내 정치 이슈와 북한 핵, 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조치 등이 맞물려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외신인 블룸버그는 "이번 탄핵이후 향후 정치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북한 핵, 사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대응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선 AP,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현재로서는 보수진영의 타격으로 진보진영 후보의 지지율이 선두를 보이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아사이신문과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정책변화를 시도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12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라자드 자산운용사 닉 브래트 매니저는 "헌재 탄핵 인용은 놀라운 소식이 아니며 별 충격도 없을 것(non-event)"이라며 "신속한 부총리 레터는 한국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가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지아 파트너스의 햄버그 탕 투자담당은 "국제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016년 브라질 탄핵 때와 달리 한국의 정정불안을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정치적 상황보다는 북한의 위협 등 한반도 안보 리스크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계 헤지펀드 투자자는 "한국의 내부 정정불안보다는 이번 사태가 북한의 모모한 행동이나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더 우려하고 있다"며 "당분간 한국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신용평사들과 외신들의 경우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산적한 정책 현안과 차기 대선 등 정책 변화 가능성에 관심을 나타냈다.
무디스는 "이번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야기했던 중대한 요소가 제거됐다"고 평가했고, S&P도 "한국이 성숙한 제도 기반을 바탕으로 국정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국내 정치 이슈와 북한 핵, 사드 관련 중국의 보복조치 등이 맞물려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외신인 블룸버그는 "이번 탄핵이후 향후 정치일정이 가시화되면서 북한 핵, 사드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대응의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선 AP,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현재로서는 보수진영의 타격으로 진보진영 후보의 지지율이 선두를 보이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 아사이신문과 워싱턴포스트는 "대선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이 사드 배치에 대한 정책변화를 시도할 소지가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