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헌법재판소에서 파면 결정이 내려진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주변은 몰려든 취재진 수십 명으로 북적였다.
취재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TV 생중계를 숨죽여 지켜봤다.
사저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도 신기한 듯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촬영했다.
점심 시간대가 넘어서는 식사를 마치고 구경 나온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취재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 선고 TV 생중계를 숨죽여 지켜봤다.
사저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도 신기한 듯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마트폰을 꺼내 연신 촬영했다.
점심 시간대가 넘어서는 식사를 마치고 구경 나온 주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차량이 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사저 근처 상점 주민들은 2012년 18대 대선에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사저 앞에 많은 취재진이 몰린 것은 처음 본다고 입을 모았다.
사저 앞에서 10여년간 가게를 운영했다는 50대 여성 김모(53)씨는 "많은 언론이 모인 것은 대통령 당선 직후 처음인 듯 하다. 당시 대통령이 됐다고 밖으로 뛰쳐나와 기뻐했었는데…"라면서 "대통령이라도 잘못을 했다면 응당 대가를 치르는 게 맞다. 이젠 안정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 서민을 위해 일하는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저 옆 C커피숍에 '대통령 하야(탄핵)' 문구를 걸어뒀던 주민도 "그토록 원하던 탄핵 결정이 나와 기쁘다. 뭐라 더 할 말이 없다. 기쁠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저 앞에서 10여년간 가게를 운영했다는 50대 여성 김모(53)씨는 "많은 언론이 모인 것은 대통령 당선 직후 처음인 듯 하다. 당시 대통령이 됐다고 밖으로 뛰쳐나와 기뻐했었는데…"라면서 "대통령이라도 잘못을 했다면 응당 대가를 치르는 게 맞다. 이젠 안정을 되찾을 일만 남았다. 서민을 위해 일하는 좋은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사저 옆 C커피숍에 '대통령 하야(탄핵)' 문구를 걸어뒀던 주민도 "그토록 원하던 탄핵 결정이 나와 기쁘다. 뭐라 더 할 말이 없다. 기쁠 뿐이다"라고 말했다.
사저 옆 아파트 주민 이광영(67)씨는 "시민도 국회도 언론도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이(파면된)게 민주주의지. 그동안 얼마나 슬펐나"라면서 "헌재가 만장일치로 인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헌재를 믿었기에 혹시나 하는 걱정조차 안했다. 앞으로는 수습을 위해 지도자들이 잘해줘야 한다. 조기 대선에서 깨끗하고 좋은 지도자가 나오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동네에서 20년 거주했다는 공무원 이모(40·여)씨는 "파면돼 다행이다. 탄핵으로 끝날 게 아니다. 사회 부조리가 모두 파헤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저 주변에 5개 중대 약 35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찰 경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mail protected]
동네에서 20년 거주했다는 공무원 이모(40·여)씨는 "파면돼 다행이다. 탄핵으로 끝날 게 아니다. 사회 부조리가 모두 파헤칠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지만 어느 정도 개선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사저 주변에 5개 중대 약 35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 중이다. 경찰 경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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