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합류한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7일 한미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착수한 것과 관련,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길이 열려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독도와 동아시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드는 미국과 일본의 작전에 말려들어간 한국은 자주적 외교의 길을 잃고 표류할 것이다. 이제 상황은 구한말과 매우 비슷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일과 중국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중국은 북한카드를 사용하고 결국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길이 열렸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자는 후대까지 용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글을 공유한 후 "이것(사드 배치가)이 헌법재판소에 압력을 가하거나 대선을 보수파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 내정에 외세를 끌어들인 셈이 돼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겠다. 잘 지켜봐야 한다. 항상 희생되는 것이 한국 국민들이었기 때문이다. 졸속외교로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호사카 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로, 2003년 귀화했다. 근·현대 한·일 관계,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의 전문가로 문 전 대표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관계와 한일관계에 대한 정책자문을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그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독도와 동아시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드는 미국과 일본의 작전에 말려들어간 한국은 자주적 외교의 길을 잃고 표류할 것이다. 이제 상황은 구한말과 매우 비슷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한국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일과 중국의 대결이 시작되었고 중국은 북한카드를 사용하고 결국 한반도가 전쟁터가 되는 길이 열렸다. 판도라의 상자를 연 자는 후대까지 용서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글을 공유한 후 "이것(사드 배치가)이 헌법재판소에 압력을 가하거나 대선을 보수파에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 있다면 내정에 외세를 끌어들인 셈이 돼 한반도의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될 수 있겠다. 잘 지켜봐야 한다. 항상 희생되는 것이 한국 국민들이었기 때문이다. 졸속외교로 한반도를 전쟁터로 만들거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호사카 교수는 지난 1988년부터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일본계 한국인 정치학자로, 2003년 귀화했다. 근·현대 한·일 관계,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의 전문가로 문 전 대표 캠프에서 동북아 외교관계와 한일관계에 대한 정책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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