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용딩, 中 환율조작국 지정 어리석은 일"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전 고문이자 중국 국책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위용딩(余永定) 학부위원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이나데일리가 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어리석은(stupid) 일이고 미국 정가의 이익과도 배치된다"고 밝혔다.
위 위원은 또 "중국 정부가 외환 개입을 중단하면 위안화의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이는 미국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가 절하되면 중국의 수출 제품 가격 경쟁력이 상승해 미국의 대중 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당선 즉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아직 실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은 환율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언급, 미·중 간 환율정책 충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이목은 미국 재무부가 오는 4월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전 고문이자 중국 국책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의 위용딩(余永定) 학부위원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이나데일리가 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 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한다면 어리석은(stupid) 일이고 미국 정가의 이익과도 배치된다"고 밝혔다.
위 위원은 또 "중국 정부가 외환 개입을 중단하면 위안화의 가치는 더욱 하락하고 이는 미국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화가 절하되면 중국의 수출 제품 가격 경쟁력이 상승해 미국의 대중 적자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당선 즉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겠다고 언급했으나 아직 실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중국은 환율조작의 그랜드 챔피언"이라고 언급, 미·중 간 환율정책 충돌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이목은 미국 재무부가 오는 4월 발표할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지 여부에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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