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시내 학교에서 연령에 맞는 맞춤형 성평등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서울시내 부서에 젠더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앞서 2013년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종합대책을 시행해 여성안심택배,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UN공공행정대상 수상, 4년 연속 시민들이 뽑은 10대 정책 등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한단계 도약한 여성안심정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은 ▲사회 전반 성평등 가치 확산(평등서울) ▲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등 여성혐오범죄 예방 및 피해자 구제 지원(존중서울) ▲기존 여성안심 인프라 확대·강화(안전서울)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학교 테두리 안에서는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시작한다.
어린이집은 찾아가는 현장방문교육, 초등학교는 체험형 교육,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토론식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성평등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활동가 50명을 양성한다.
서울시는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학습자가 참여·토론하는 식으로 구성하는'성평등 교육 교재'를 연내 개발한다.
이 교재를 시교육청과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에 교육자료로 배포하고, 민간 교육 전문가들도 지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직장에서의 성평등 문화를 뿌리내기 위해 서울시는 시청 내 전 부서에 젠더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183개에 이르는 서울시 산하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로 한다.
시 정책 계획 수립시 젠더자문관 협조결재 의무화하고 직원 1만 명 대상 연중 성인지 감수성 교육(소그룹 집담회, 집합, 온라인)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나아가 일반기업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촉진하기 위해서 '직장맘지원센터' 1개소(은평)를 올 하반기에 새롭게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홍보물에 여성혐오나 성차별적 내용 발견시 신고하는 '서울시홍보물 모니터링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성평등을 실천 중인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성평등 경연대회', 성평등 UCC 공모전 같은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연중 펼쳐 일상 속에서 성평등 의식을 확산한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02-1366)을 설치·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집중한다.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은 올해 민간 전문단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2018년에는 '전문지원기관' 설치까지 검토한다.
안심이 앱 등 기존 여성안심 인프라는 확대·강화해 내실화한다. 재난·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여성안전 체험교실’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 동안 개인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여성 안전문제들을 제도화하며 안심영역을 확장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올해는 '성평등한 도시가 되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된다’라는 기본 명제 위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평등 공감문화의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울시는 세계 여성의 날(3월8일)을 맞아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앞서 2013년 전국 최초로 여성안심종합대책을 시행해 여성안심택배, 안심귀가스카우트 등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UN공공행정대상 수상, 4년 연속 시민들이 뽑은 10대 정책 등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한단계 도약한 여성안심정책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성안심특별시 3.0 대책은 ▲사회 전반 성평등 가치 확산(평등서울) ▲데이트폭력·디지털성범죄 등 여성혐오범죄 예방 및 피해자 구제 지원(존중서울) ▲기존 여성안심 인프라 확대·강화(안전서울) 등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학교 테두리 안에서는 어린이집 아동, 초·중학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성인지적 감수성 향상 교육을 시작한다.
어린이집은 찾아가는 현장방문교육, 초등학교는 체험형 교육, 중학교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토론식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 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성평등 교육을 담당하는 현장활동가 50명을 양성한다.
서울시는 단순히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학습자가 참여·토론하는 식으로 구성하는'성평등 교육 교재'를 연내 개발한다.
이 교재를 시교육청과 서울 소재 중·고등학교에 교육자료로 배포하고, 민간 교육 전문가들도 지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직장에서의 성평등 문화를 뿌리내기 위해 서울시는 시청 내 전 부서에 젠더담당자를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183개에 이르는 서울시 산하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40% 이상로 한다.
시 정책 계획 수립시 젠더자문관 협조결재 의무화하고 직원 1만 명 대상 연중 성인지 감수성 교육(소그룹 집담회, 집합, 온라인) 등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나아가 일반기업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을 지원촉진하기 위해서 '직장맘지원센터' 1개소(은평)를 올 하반기에 새롭게 확충한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공사장 가림막 등 공공홍보물에 여성혐오나 성차별적 내용 발견시 신고하는 '서울시홍보물 모니터링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성평등을 실천 중인 남성들이 이야기하는 '성평등 경연대회', 성평등 UCC 공모전 같은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연중 펼쳐 일상 속에서 성평등 의식을 확산한다.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데이트폭력 상담 전용콜(02-1366)을 설치·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집중한다.
데이트폭력, 디지털성범죄 피해구제 전문기관은 올해 민간 전문단체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효과분석을 통해 2018년에는 '전문지원기관' 설치까지 검토한다.
안심이 앱 등 기존 여성안심 인프라는 확대·강화해 내실화한다. 재난·재해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여성안전 체험교실’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그 동안 개인의 영역에 머물러 있던 여성 안전문제들을 제도화하며 안심영역을 확장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며 "그러나,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올해는 '성평등한 도시가 되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된다’라는 기본 명제 위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성평등 공감문화의 확산을 통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되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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