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 추방 결정

기사등록 2017/03/06 21:09:29

【세팡=AP/뉴시스】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강철 대사가 6일 출국하기 위해 세팡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철대사에서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을 명령했다. 2017.03.06 
【세팡=AP/뉴시스】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강철 대사가 6일 출국하기 위해 세팡에 있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철대사에서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을 명령했다.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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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북한은 6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강철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대사를 조치한 데 대한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주북한 말레이시아 대사에게 추방결정을 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조선외무성 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를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결정'이란 글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은 주조 말레이시아 특명전권대사를 외교관계에 관한 윈협약의 해당 조항에 준해 환영할 수 없는 인물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린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 같은 결정을 알리면서 2017년 3월 5일 일요일 10시부터 48시간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강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정하고 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까지 출국하라고 명령했다.


 강 대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사건에 대해 말레이시아가 한국과 결탁했다고 주장하며 현지의 수사를 전면 비난한 데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요구한 사과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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