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與, 올바른 역사교과서 TF 구성키로…강공 모드

기사등록 2017/03/03 14:54:02

【서울=뉴시스】홍세희 최선윤 기자 = 자유한국당이 3일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문명고 사태'를 계기로 다시 국정 역사교과서 '강공' 태세를 취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토론회'에서 "강경 좌파단체가 무단으로 학교에 들어와 역사교과서 선택을 방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올바른 역사교과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역사교과서 문제를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교조와 민주노총이 강제력과 물리력으로 역사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방해하고, 저지하는 일이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어제 신입생 입학식이 전격 취소될 때까지 좌파 단체들의 집요한 공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강력 좌파단체들의 행동에 문명고 교사와 학생들은 동요했고,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가르치려는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단 한 곳의 학교에서도 채택되지 못하도록 하는 강경 좌파세력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염동열 의원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교육부는 문명고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속히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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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 의원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보급하는 노력을 했지만 좌파 세력들이 이를 강요, 협박으로 말려왔다"며 "전교조 등 많은 사람들이 문명고를 습격해 단 하나의 연구학교마저 말살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다양성을 만들어가기 위해 올바른 교과서를 지정한 마지막 한 곳까지 짓밟고 있다"며 "참으로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숙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역 좌파단체들이 '경북교육연대'를 만들어 테러에 가까운 행위를 하는 것은, 문명고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침해하는 반민주적 행태"라며 "문명고의 국정교과서 채택은 교육부에 적법한 절차로 신청해 연구학교로 지정된 만큼 그 선택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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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7/03/03 14:5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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