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김기원 기자 = 경기 과천시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1조1000억원을 들여 과천동 208번지 일원 18만5000㎡에 숙박, 쇼핑, 행복주택 등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가 51%, 민간이 49%을 출자해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은 2008년 2020 도시기본계획에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됐으며 광역교통망으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중인 제2 경인고속도로와 접근이 쉽다.
또 지하철 4호선인 경마공원역이 입지해 있으며, 향후 경마공원역에서 복정역 간 지하철 건설이 예정돼 있는 등 교통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사업 예정 부지에 인접해 있는 국립과학관과 렛츠런파크, 서울대공원 등 문화관광 시설과 연계해 체류형 문화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관광단지 조성 기간에만 2조9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8000여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1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4000여명의 고용 창출, 지방세는 연간 28억원의 세수 확대가 예상된다.
시는 2일 주민설명회를 연데 이어 올 상반기 중에 경기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5년 롯데자산개발을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일 관광 패턴을 체류관광으로 전환해 관광객을 시내로 유입시켜 기존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방식으로 1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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