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네덜란드의 트럼프'로 불리는 극우정치인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PVV)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하기 싫다"는 이유로 인터뷰와 토론회 참석을 잇달아 취소해 비난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영자매체 더치뉴스 등에 따르면 빌더르스 대표는 이날 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하기로 한 TV인터뷰를 취소했다.
PVV 관계자는 "우리는 우리가 좋은 일만 하기로 했다. 이 일정은 우리가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빌더르스 대표가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3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주요 13개 정당 지도자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온 프로그램 측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빌더르스 대표는 전날 RTL4 방송 주취로 열리는 총선 후보자 TV토론에도 불참했고, 지난 24일 라디오1 방송의 토론회 역시 빠졌다. 그는 내달 5일과 11일 예정된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PVV 측은 빌더르스 대표가 인터뷰와 토론을 하지 않는 건 보안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빌더르스는 지난 주 신변 안전을 이유로 대중 유세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빌더르스 대표는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갱단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PVV 대중 유세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한 상태다.
빌더르스 대표는 13일 예정된 집권 자유민주당(VVD) 마르크 뤼테 총리와의 양자 토론과 총선 전야 토론에는 일단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석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영자매체 더치뉴스 등에 따르면 빌더르스 대표는 이날 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진행하기로 한 TV인터뷰를 취소했다.
PVV 관계자는 "우리는 우리가 좋은 일만 하기로 했다. 이 일정은 우리가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빌더르스 대표가 인터뷰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3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주요 13개 정당 지도자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해온 프로그램 측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빌더르스 대표는 전날 RTL4 방송 주취로 열리는 총선 후보자 TV토론에도 불참했고, 지난 24일 라디오1 방송의 토론회 역시 빠졌다. 그는 내달 5일과 11일 예정된 토론회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PVV 측은 빌더르스 대표가 인터뷰와 토론을 하지 않는 건 보안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빌더르스는 지난 주 신변 안전을 이유로 대중 유세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빌더르스 대표는 경호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갱단에 자신의 위치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PVV 대중 유세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한 상태다.
빌더르스 대표는 13일 예정된 집권 자유민주당(VVD) 마르크 뤼테 총리와의 양자 토론과 총선 전야 토론에는 일단 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석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뤼테 총리는 빌더르스 대표에 대한 신변 위협이 증가한 정황은 없다며 대중 유세 취소는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자"고 비판했다.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PVV는 반(反)이슬람 공약을 내세워 이번 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빌더르스 대표는 숱한 살해 협박으로 인해 10여 년간 경찰로부터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아 왔다. 그는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면서도 반무슬림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27일 공개된 독일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극우 리스트 당(LPF) 지도자 핌 포르투완 암살은 무슬림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 곤혹을 겪었다.
포르투완은 급진 무슬림이 아니라 환경 운동가에 의해 살해됐다. 범인은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됐다. 빌더르스 대표는 다른 인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email protected]
빌더르스 대표가 이끄는 PVV는 반(反)이슬람 공약을 내세워 이번 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노리고 있다. 그는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려 왔다.
빌더르스 대표는 숱한 살해 협박으로 인해 10여 년간 경찰로부터 24시간 특별 보호를 받아 왔다. 그는 신변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면서도 반무슬림 발언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27일 공개된 독일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2년 극우 리스트 당(LPF) 지도자 핌 포르투완 암살은 무슬림 극단주의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 곤혹을 겪었다.
포르투완은 급진 무슬림이 아니라 환경 운동가에 의해 살해됐다. 범인은 징역 18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됐다. 빌더르스 대표는 다른 인물로 착각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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