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가 3월 1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여권분야에 대해 인공지능기반의 지능형민원상담시스템인 '뚜봇'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뚜봇'이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공식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가 채팅으로 여권민원을 질문하면 로봇이 학습된 정보를 이용해 자동 상담하는 인공지능 기반서비스이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행정자치부의 정부 3.0 우수선도과제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여권분야 지능형상담시스템을 구축했다.
'뚜봇'은 여권규정을 바탕으로 여권상담 민원 중 가장 많이 질문하는 1000여개를 규칙화했다.
시민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여권관련 문의를 하면 '뚜봇'이 1초 내로 질의한 문장을 이해하고 학습된 정보를 추론해 최적의 정답을 생성 후 자동답변 처리한다.
하지만 정형화되고 간단한 질문은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하나 아직 시범서비스로서 여권관련 질문내용이 복잡해질 경우 사람 수준의 답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대구시는 3월 한 달 동안 '뚜봇'을 시범운영한 후 시민들의 광범위한 상담과 질의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뚜봇'의 자기학습 강화를 통해 오답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여권분야의 시범서비스를 기반으로 민원상담 분야 중 콜센터 상담 실적이 많고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차량등록과 상수도, 교통 등에 대해서도 '뚜봇'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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