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특검연장 거부는 '월권', 황 대행 탄핵해야"

기사등록 2017/02/27 11:03:51

【안산=뉴시스】신태현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와의 대화 ‘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참석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경기도당 당원은 2만1000여 명이며, 국민의당은 출정식을 계기로 당원 1인당 5명의 당원을 배가시켜 10만 당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7.02.19.   holjjak@newsis.com
【안산=뉴시스】신태현 기자 = 19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 출정식’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와의 대화 ‘내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에 참석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 경기도당 당원은 2만1000여 명이며, 국민의당은 출정식을 계기로 당원 1인당 5명의 당원을 배가시켜 10만 당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7.02.19.  [email protected]
"선총리 후탄핵 거부한 민주당도 사죄해야"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데 대해 "헌정파괴범죄의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황 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황 대행이 특검수사 연장을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요구와 특검법의 근본취지를 무시한 것으로 국정농단 범죄수사를 중단시키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중대한 월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행이 결국 역사에 기록될 죄인의 길을 택했다"며 "과연 박근혜 정부의 2인자로 국정농단에 부역한 장본인다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회 1당인 민주당과 그 대선주자들의 책임이 크다"며 "그들은 잿밥에만 눈독들이고 특검 기간 연장은 물론 개혁법안 처리에 아무런 관심도 정치력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더불어민주당에도 화살을 돌렸다.

 천 전 대표는 "특히 국민의당이 오늘의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탄핵 전에 황 대행부터 교체하는 '선 총리 후 탄핵'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선주자들에게 오늘 당장 '특검 기간 연장과 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정치인 연석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며 "잿밥에만 관심을 둘 게 아니라 당장 개혁연대를 구성해 시급한 개혁법안을 처리하자. 나아가 대선 전에 개혁연정에 합의해 개혁정부를 창출하자"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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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특검연장 거부는 '월권', 황 대행 탄핵해야"

기사등록 2017/02/27 11:03: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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