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산 지역 세월호 희생자 봉안 시설(유골을 안치하는 시설)을 수목장, 잔디묘장 등으로 주민 친화적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이 2차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됐다.
4·16안산시추모사업협의회는 2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칭)4·16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2차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1차 시민토론회(지난해 12월 개최)에 참여했던 안산 지역 고등학생, 시민 등 100여 명과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토론에서 세월호 희생자 봉안 시설을 주민 친화적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수목장, 잔디묘장 등으로 조성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자" "봉안시설을 지하에 두고 지상에 공원, 꽃밭, 분수 등을 조성하자" "높은 탑이나 폭포, 교실로 봉안시설을 만들자" 등의 의견을 냈다.
봉안시설을 4·16안전공원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시민 정서를 반영해 봉안시설을 안전공원 밖에 설치하자고 말했고, 일부 참가자는 상징성을 고려해 안전공원 안에 함께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4·16안전공원에 주민친화시설인 도서관, 공연예술장, 안전교육장, 체험공방 등을 설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4·16안산시추모사업협의회는 25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칭)4·16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2차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1차 시민토론회(지난해 12월 개최)에 참여했던 안산 지역 고등학생, 시민 등 100여 명과 최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조별 토론에서 세월호 희생자 봉안 시설을 주민 친화적으로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수목장, 잔디묘장 등으로 조성해 안산의 랜드마크로 만들자" "봉안시설을 지하에 두고 지상에 공원, 꽃밭, 분수 등을 조성하자" "높은 탑이나 폭포, 교실로 봉안시설을 만들자" 등의 의견을 냈다.
봉안시설을 4·16안전공원에 설치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시민 정서를 반영해 봉안시설을 안전공원 밖에 설치하자고 말했고, 일부 참가자는 상징성을 고려해 안전공원 안에 함께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4·16안전공원에 주민친화시설인 도서관, 공연예술장, 안전교육장, 체험공방 등을 설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애초 추모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16안전공원 장소, 봉안시설 설치 등에 관해 토론회를 열려고 했으나 안산시 화랑유원지 인근 재건축단지 조합원 40여 명이 행사장에 들이닥쳐 일부 일정을 변경했다.
조합원들은 1시간여 동안 고성을 지르며 일부 시민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 때문에 토론회는 오후 3시30분께부터 진행했다. 또 토론 주제에서 '안전공원 입지 선정 방법'이 제외됐다.
조합원들은 "안전공원 장소를 화랑유원지로 정하기 위해 토론회를 형식적으로 여는 것 아니냐"며 "주민들의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화랑유원지 장소 선정 검토와 봉안 시설 설치를 반대한다. 화랑유원지를 주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시민토론회는 안전공원 장소, 봉안시설 설치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고,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재건축조합 등 시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협의회는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올 상반기(1~6월) 안에 4·16안전공원 장소·시설 등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국무조정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조합원들은 1시간여 동안 고성을 지르며 일부 시민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 때문에 토론회는 오후 3시30분께부터 진행했다. 또 토론 주제에서 '안전공원 입지 선정 방법'이 제외됐다.
조합원들은 "안전공원 장소를 화랑유원지로 정하기 위해 토론회를 형식적으로 여는 것 아니냐"며 "주민들의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화랑유원지 장소 선정 검토와 봉안 시설 설치를 반대한다. 화랑유원지를 주민들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2차 시민토론회는 안전공원 장소, 봉안시설 설치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고,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 앞으로 재건축조합 등 시민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모협의회는 시민 의견 등을 반영해 올 상반기(1~6월) 안에 4·16안전공원 장소·시설 등 조성 계획을 마련하고, 국무조정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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